동아대 조경학과의 최대 연중행사 중 하나가 산업시찰이며, 학생들은 학업의 연장선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 선후배간의 유대관계와 동기간 친목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산업시찰은 조경과 연계되는 장소나 행사 등의 현장을 찾아 경험하며, 견문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또한 교수진과 학생들은 2박 3일간 함께 동행하며, 많은 대화와 지식을 나눈다.

지난 2011년 산업시찰은 경기도 일대를 다녀왔다. 인천 송도신도시를 시작으로 선유도 공원(과거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조성한 환경생태공원), 파주출판도시, 헤이리마을, 광릉국립수목원을 시찰하였다.

이국적인 풍광의 송도는 학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며 여독을 잊게 했다. 공원이나 조경공간이 잘 구성된 곳을 직접 답사하는 것은 신입생들이나 재학생들에게 무형의 재산이 된다. 신입생으로서는 조경이 얼마나 다양한 부분에 접목되어 있는지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재학생들에게는 설계학습에 많은 영감을 주기도 한다.

송도신도시(도시계획관)

2012년 산업시찰에서는 전라도 일대인 전주한옥마을,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담양 소쇄원,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순천 낙안읍성, 여수세계박람회를 방문해 전년도와는 다른 분위기의 조경공간들을 접하였다. 작년 한해 큰 이슈였던 여수세계박람회는 경제, 문화, 건축, 조경 등, 다양한 신진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동아대 조경학과 학생은 산업시찰이라는 기회를 통해 견문을 넓히고 조경인으로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산업시찰이 가져다준 또하나의 선물은 학생간의 동료애와 독독한 사제지간의 정이다.

여수세계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