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가지 장미와 함께하는 ‘장미꽃 필(feel)무렵 축제’

대구 성서 이곡 분수공원서 펼쳐진 장미의 대향연
라펜트l남희수l기사입력2016-05-17


어느덧 해가 길어지고 여름만큼이나 따뜻한 날씨에 여름 꽃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무더운 날씨가 반가운 이유를 꼽자면 ‘꽃 축제의 시작’임일 것이다.

대구 성서에 위치한 ‘이곡 분수공원’에서 지난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장미꽃 필(feel) 무렵 축제’가 개최됐다. 이곡 분수공원은 갖가지 장미꽃이 공원을 뒤덮고 있어 일명 ‘장미공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9원 5월에 조성된 이 공원은 매년 여름이 되면 친구, 가족, 연인, 이웃들이 모여 아름다운 꽃을 보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되어 공원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2011년부터는 매년 장미꽃축제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예술로 꽃피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분수공원 내 장미원 4천792㎡에 콘랏트헹겔, 하모니, 루지메이앙, 란도라, 몬타나 등 123종 1만 7천여 그루의 장미를 식재해 가히 ‘장미의 대향연’이라 할 수 있었다.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꽃에 둘러싸여 사진을 찍고, 꽃들 사이로 연인과 손을 잡고 걷고, 꽃을 관찰하고,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등 축제를 즐겼다. 지역의 작은 공원이지만 꽃을 보고 행복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장미 석고 방향제 만들기, 클레이 장미 만들기, 장미 스탬프 엽서 만들기, 장미차 시음, 나만의 장미 쿠키 만들기 등 장미를 소재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장미원을 사진으로 찍어 시상하는 ‘모바일 포토 콘테스트’, 어린이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어린이 사생실기대회’,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다양한 체험행사 및 장미음악회 공연 등 각종 볼거리가 더해져 축제를 풍성히 했다.

(재)달서문화재단 관계자는 “본 축제는 5월의 여왕 장미꽃을 주제로 가족 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끼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소망하는 축제”라며 이곡분수공원을 가득 메운 장미꽃 향기와 함께 등 여러 볼거리로 지역축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미는 온대성의 상록관목으로 햇빛을 좋아한다. 5월에 꽃이 가장 아름답게 핀다.  기온 24~27℃에서 잘 자라고 밤에는 온도 15~18℃가 좋다. 30℃가 넘어가면 꽃과 잎이 작아지고 꽃잎수가 줄어들어 퇴색한다.



































_ 남희수  ·  계명대 생태조경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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