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 한 복판에서 벼 심는다

제1회 도시농업박람회 17일까지 서울시청에서 열려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06-16





2012
년을 도시농업 원년의 해로 선포한 서울시가 지난 6 14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1회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도시농업박람회에는 서울시와 농림수산식품부, 농총진흥청 등 농업 관련 단체와 제조사 40여 곳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심지 어디에서나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화분, 버스 위 등에서 벼를 심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으며, 서울광장에서 아이들이 모내기를 하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개막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올해 도시농업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몇 년 후에는 로컬 푸드운동이 더 활성화 될 것이며, 도시농업의 중요성도 한층 강화될 것이다. 향후 몇년간 박람회가 진행된다면 보다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박람회 유치 의사를 내비쳤다.

 

축사를 전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5 23도시농업육성지원법이 발효되는 등 우리는 도시농업 시대에 와 있으며, 현재 40만 명이 도시농업을 하는 인구로 조사되고 있다. 앞으로 8천개 이상의 도시텃밭과 주말농장을 조성할 것이며, 500만 명으로 도시농업 인구를 확장하고자 한다. 미래에는 도시농업을 하기 위해서 사전에 등록해야 할 것이라며 도시농업 육성을 위한 의지를 엿보였다.

 

내빈 인사에 이어 묘종법, 자투리 농사법 등의 내용을 담은 극단 '민들레'의 우리손에서 우리손으로라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서울에서는 처음 열리는1회 도시농업박람회 8개의 주제별 전시관으로 꾸려졌다.

 

도시농업 홍보관·가치관·일자리관·재활용관·기자재관·문화관·체험관과 기업유지 상품전시관 등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 기업관과 체험관 등이 개막 첫날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높은 기온에 쉼터없는 박람회장은 장시간 회장을 관람하기 어렵게 했다는 평이다.

 

서울 노원구에 이순옥 씨는 요즘 도시농업이 많이 유행인 듯하다. 재미있는 볼거리라 생각하고 박람회에 참가했다. 더 많이 둘러보고 싶지만 더운 날씨에 내리쬐는 햇볕에 오래 서있기 힘들어 돌아가는 길이라며, 더운 날씨와 더운 관람장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14() 개막한 제1회 도시농업박람회는 오는 17()까지 서울시청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화보


도시농업박람회 개막식









박원순 서울시장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사회를 보는 김범수 아나운서





극단 민들레의 퍼포먼스





서울광장에서 벼를 심는 아이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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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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