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지역, 2017년까지 50개소 선정

변화하는 ‘생태복원 패러다임’을 배울 수 있는 자리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3-12-27



2013년 연말 자연환경관리기술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연환경관리기술사회(회장 한기선)는 지난 13일 서울 도곡동 Space Lach에서 ‘2013년도 2차 자연환경관리기술사 전문교육(CPD) 및 환경기술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자연환경관리기술사의 업무전문성 향상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이번 교육에는 총 2편의 특강과 함께 4편의 기술발표로 구성되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조동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대표는 생태복원의 패러다임 변화와 발전방안’에 대한 중요한 화두 몇 가지를 던졌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생태복원의 패러다임이 비현실적이고 추상적 목표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현실적이며, 역동적인 목표 설정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론에 기댄 복원시스템이 아닌 여러 가지 복원 시나리오를 통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미래 환경을 고려한 생태계의 역동성 인지할 것을 제안하며, 생물종의 재조합(재조직화)보다는 생태계 기능 복원에 집중해야 할 것도 주문하였다.

 

복원 후 평가에 있어서도 조언을 놓치지 않았다.

정량적 기준에 의한 복원 과정 평가가 필요하며, 그 효과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함을 거듭 강조하였다.

 

이어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도심속 생태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2017년까지 20개소의 자연마당을 조성할 것과 2017년까지 100개소의 생태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추진 계획을 밝혔다.

 

자연환경보전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한 최종원 과장은 생태관광지역의 지정과 육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자연생태가치를 고려한 생태관광지역을 2017년까지 50개소까지 선정하고 자연환경해설사 등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습지 및 생태경관보호지역 확대, 멸종위기종 증식 및 복원 등의 계획 또한 2014년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차례의 특강에 이어 환경복원분야의 신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되었다.

 

㈜아썸의 박선구 상무는 호소수질개론 및 생태공학적 기법에 대해서, ㈜송림에코원의 허갑래 상무는 익산시 자연마당 조성사업, ㈜한설그린 강한민 과장은 그린 블루루프에 대해서, ㈜에코탑 박철현 본부장은 에코매직블록, 에코매직옹벽블록에 대해 설명하였다.

 

한편, 같은 날 2013년 정기총회와 함께 자연환경기술사 100회와 101회 합격자의 신입회원 기술사패 증정 및 환영식도 이어졌다.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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