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년에 사유림 1만1천ha 매수 추진

산림경영임지·곶자왈림· 대나무숲 등이 대상
한국건설신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12-01-06

산림청은 내년에도 761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사유림 중 산림경영에 적합한 산림 11470ha를 매수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내년에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을 보호하고 소양강댐 탁수 유입을 감소시키기 위해 소양강 상류지역과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토지를 사들여 산림으로 복원할 계획도 세웠다. 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한라산 주변의 다양한 생물종의 보고이면서 이 지역 지하수의 원천인 곶자왈 생태보전림 주변도 지속적으로 매수하기로 했다.

 

산림경영 임지로는 국유림 비율이 낮은 충청·전라·경상권 일원을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해 국유림이 전국적으로 균형있게 분포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ha 29.34톤으로 소나무의 3.8배나 우수한 대나무 숲을 발굴해 매수한다.

 

산림을 국가에 팔려는 산주는 매매대상 산림 소재지를 관할하는 각 지방산림청의 국유림관리소나 제주특별자치도에 신청하면 된다. 조림대부지 및 분수림 내 입목도 국가직영임지 확보 차원에서 매수 대상이므로 매도 희망자는 사유림 매수와 동일한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성륜 산림청 국유림관리과장은우리나라는 내년 이후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배출감소 의무당사국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안정적 탄소흡수원 확보 차원에서도 국유림 확대가 절실하다 “2008년에 수립한 국유림확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모두 47200억원을 들여 사유림 533ha를 매수해 현재 24.2%인 국유림률을 안정적 탄소흡수원 확보 수준인 3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_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주선영 기자  ·  한국건설신문
다른기사 보기
rotei@conslove.co.kr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