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치유의 숲’ 편백나무 600그루 훼손

‘숲가꾸기’ 사업 맡은 목가공업체 소행
우드뉴스l정민희 기자l기사입력2010-11-04


'치유의 숲'으로 알려진 전남 장성 축령산에서 수백 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장성경찰서와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장성군 서삼면 축령산 자연휴양림 입구 2 9900면적의 편백나무와 삼나무 600여 그루가 밑동만 남은채 벌목됐다.

 

조사결과 무차별적으로 벌목된 나무들은 축령산 '숲가꾸기' 사업을 맡은 목가공업체 작업자들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벌목 허가를 2차례 신청했다가 반려당한 목가공업체 관계자들이 숲가꾸기 사업 허가를 따낸 뒤 간벌을 핑계삼아 나무를 자른 것 같다"며 반발했다.

 

그러나 목가공업체 측은 "간벌작업에 나섰던 작업자들이 착오를 일으켜 나무를 자른 것일 뿐, 고의성은 없다" "최대한 복원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목가공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불법행위가 드러나는 대로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출처_우드뉴스(www.woodnews.co.kr)

정민희 기자  ·  우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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