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조경도시디자인학과 연합엠티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 답사도 함께 진행돼

[사진]
라펜트l이정열l기사입력2010-04-01


지난 3월 18일 부터 19일 까지 우석대학교 조경도시디자인학과의 교수진과 재학생은 "순천만"으로 연합엠티를 다녀왔다. 더욱이 엠티와 함께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 답사를 통해 생태복원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은 39.8㎞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구성된 만으로 광활한 갯벌이 펼쳐져 있으며 크고 작은 섬과 주변의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천혜의 경관이 보존된 지역이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순천만 갈대군락은 가을 무렵 갈대꽃이 피고 칠면초가 붉은빛을 띠며, 흰색의 철새가 날아오르는 광경은 전국에서 가장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검은머리갈매기, 황새, 저어새 노란부리백로 등 국제적 희귀조류 11종과 한국조류 200여종이 월동 및 서식하는 전 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자연관찰과 탐조를 위한 자연학습장과 국제적 학술 연구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학과장인 박재철 교수는 “이처럼 순천만이 떠오르는 이유는, 우리의 문화가 변했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문화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그동안 우리의 문화는 바다를 막고 메우는 데에 엄청난 에너지를 투입했는데, 그 결과 활용하지 못하는 토지이용계획이 낭비와 생태계 파괴라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 단편적인 예가 바로 새만금이다. 우리는 무조건 개발론적 입장에서 조경을 해왔다면, 이곳 순천만은 다르다. 엄청난 자연생태계를 볼 수 있고, 많은 생물다양성과 경관다양성 역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산과 물과 습지가 만나 엄청난 자연의 경관을 만들고, 이것을 가꾸어 생태공원을 만든 것이 순천만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생태적인조경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많이 찾고 있다." 며 순천만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생태적, 문화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순천만 답사를 마친 일행은 숙소인 ‘순천만 에코비치캐슬’에서 조별로 모여 자기소개와 함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주어졌다. 많이 낯설어 하는 신입생들을 위해 선배가 주도하여 분위기를 이끌기도 하였다. 저녁 식사 이후 이창준 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은 진행요원들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었고, 뒤풀이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튿날 기념 촬영을 하고, 버스에 올라 집으로 향하는 길에 "백양사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끝으로 공식적인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엠티와 답사를 통해 조경도시디자인학과의 친목을 다짐과 동시에 유희 그치지 않고, 답사지 순천만을 통하여 보는 현재 우리 조경문화가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엠티가 됐다.

이정열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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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s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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