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자전거타고 벚꽃 구경 나서자

서울 ‘벚꽃 자전거여행 코스 5선’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3-04-06

서울에도 벚꽃이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오는 9() 벚꽃이 개화하는 서울의 벚꽃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봄맞이에 나서보자.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주말에 시내에서 벚꽃과 자전거를 함께 즐길 수 있는벚꽃 자전거여행 코스 5을 소개했다.

 

벚꽃 자전거여행 코스는 △영등포구 여의도 둘레길 △송파구 석촌호수길 △송파구 성내천길 △동작구 도림천변 뚝방길 △금천구 벚꽃로 등 5개소다.

 

먼저 서울의 벚꽃명소로 이름난 여의도 자전거도로. ‘영등포구 여의도 둘레길에는 모두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가도 자전거와 벚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강 여의도봄꽃축제가 12()부터 21()까지 열려, 시민 노래자랑ㆍ거리예술공연ㆍ캐릭터 퍼레이드ㆍ꽃마차 등 각종 공연, 전시, 체험행사도 관람할 수 있다.

 


여의도 자전거도로

 

다음으로 잠실무료자전거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석촌호수를 끼고 달리는 송파구 석촌호수길추천한다. 석촌호수 공원 안에는 보행자만 다닐 수 있고, 호수공원을 따라 외곽에 자전거도로가 있어 꽃핀 호수풍경과 주변을 둘러 볼 수 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12()부터 14()까지 열리며, 클래식ㆍ락 공연, 뮤지컬, 수공예품 장터, 페이스페인팅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성내천 벚꽃길 자전거도로는 주민들만 알고 있는 송파구의 숨은 명소다. 성내천 자전거도로는 5.3km, 연인이나 자녀와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은 코스다. 인공폭포에서 출발해 올림픽공원을 지나 한강까지 달리는 길에서는 벚꽃뿐만 아니라 곳곳에 피어난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

 

성내천 벚꽃길 자전거도로

 

이름난 벚꽃축제에서 인파에 떠밀려 낭만을 접어야 했던 기억이 있다면 도림천 뚝방길로 나서보자. 뚝방길을 따라 벚꽃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데 뚝방 위는 보행로이고, 그 아래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다. 이 곳은 오는 20() ‘벚꽃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열린려 주민장기자랑을 비롯해 평양꽃바다 예술단과 베트남 전통춤 등 공연이 진행되고 벚꽃길 걷기, 꽃씨나눔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가산디지털단지~금천구청역까지 구간인 금천구 벚꽃로는 벚꽃이 십리(4km)만큼 핀다 하여벚꽃십리길로 불렸다. 이 곳은 안양천을 따라 광명 쪽 또는 목동 쪽으로 얼마든지 내달릴 수 있으며, 벚꽃 가로수 4km 구간의 차로 옆에는 자전거전용도로가 이어져 있는데 해마다 이 곳에서 금천벚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4.13()~14() 이틀 간 진행된다.

 

이원목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봄의 전령사인 벚꽃과 자전거, 이 두 가지를 함께 즐기고 싶어 하는 시민을 위해 자전거도로ㆍ공공자전거ㆍ자전거 대여소 등 자전거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5개 코스를 소개한다벚꽃뿐만 아니라 앞으로 시민들이 시기, 구간 등 원하는 테마별로 자전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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