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으로 나눔숲 120개 만들어요

저소득층 어린이 ‘숲체험 교육’ 지원 활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7-17
올해 복권 기금으로 120개소에 나눔숲을 조성하고 16만 명에게 숲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나눔로또는 여름을 맞아 복권기금으로 저소득층 어린이의 문화교육을 위해 ‘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을 지원한다.

‘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 지원’은 소외 계층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복지시설 및 특수교육시설, 낙후지역 등의 생활권역 내에 수목식재 등을 통한 나눔숲을 조성하고, 숲체험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취약계층에게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하는 것이다.

인천 계양구의 임학지역아동센터는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저소득 가정의 29명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방과 후 기초 교과학습과 한자교육, 정서 발달을 위한 미술치료 및 음악교육이 이루어진다. 그 중 단연 아이들에게 손꼽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은 복권기금 지원으로 실시되는 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의 ‘숲체원 숲체험 교육’이다. 

초등학교 6학년 주정원(남, 13세) 군은 “집과는 달리 꿈같이 넓은 숙소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며 명랑 운동회를 하고 생태학습 때 선생님이 미션을 주는데 정답을 맞히려고 숲의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면 너무 신난다”고 말한다.

임학지역아동센터 이명숙 시설장은 “지역아동센터 순수 지원금은 약 40만원 남짓인데 이 금액으로는 아이들과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힘들다.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구매하는 복권 판매액이 기금으로 조성되어 좋은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숲체험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복권기금은 연간 복권 판매 수익 중 약 40% 이상으로 조성되어 매년 약 1조 2천억 원 이상의 복권기금이 저소득가정 어린이, 장애우, 주거복지사업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국민들의 희망으로 모인 복권 기금 중 ‘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 지원’ 분야에 약 350억 2천 6백만 원이 쓰였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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