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서 ‘조경가든대학’ 첫 수업

신도시 조경사업 녹색교육으로 만족도 높여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9-08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 최형근)과 경기도시공사는 전국 최초로 ‘남양주 다산신도시 조경가든대학’을 개설, 운영한다.

이번 조경가든대학은 신도시 택지개발 조경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과 지자체의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9월 3일 첫 수업을 진행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한 도시로, 물을 다루는 천택(川澤), 숲과 들을 다루는 방법인 양림(養林), 길을 내어 연결하는 치로(治路)등에 대한 내용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생태순환도시로 탄생하게 된다.

이에, 경기농림진흥재단과 경기도시공사는 기존의 주민참여방안을 확대해 자연친화적 신도시에 걸맞게 입주예정자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조경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조경사업의 전 분야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산신도시 조경가든대학’이라는 배움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번 과정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지난 2006년부터 10년째 운영 중인 조경가든대학의 노하우를 토대로, 신도시 내 공원, 녹지 및 가로수, 산책로, 시설물 등 조경분야에 대한 고질적인 민원과 갈등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주민간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총 14주(주 1회, 4시간) 동안 진행하게 된다.

조경가든대학 과정에서는 식물의 환경과 생리, 원예식물의 특성, 식물의 번식 등 기초적인 지식에서부터, 정원계획과 설계, 식물의 식재, 정원조성 및 잔디관리, 관수, 비배 등 유지관리까지 실내외 정원조성에 필요한 내용의 이론과 실습교육은 물론, 다산신도시 공원조성계획에 관한 내용과 수목원 및 경기정원문화박람회장 답사 등이 포함된다.

최형근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는 “이번 조경가든대학 교육과정에 참여한 입주예정자 및 지역주민에게 수요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주민참여 거버넌스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산신도시 조경가든대학 수료생은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시민정원사과정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아울러 경기도시공사의 주민참여단이 운영되면 개발사업의 의사결정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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