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화분, 월동준비는 이렇게!

난ㆍ다육식물 물주기와 온도관리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12-17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보된 가운데 농작물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키우고 있는 각종 화초에 대한 냉해 예방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관상용, 또는 취미로 가정에서 가장 많이 키우고 있는 난(蘭)과 최근 보유 가정이 늘어난 다육식물에 관한 겨울철 관리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난과(蘭科)의 작물은 온도와 기후대에 따라 크게 온대성 난과 열대성 난으로 분류되는데, 온대성 난은 보통 동양란을 말하고, 열대성 난은 서양란을 말한다.

동양란은 춘란의 경우 꽃망울이 발생해서 5℃의 온도로 60일이 경과해야만 봄에 좋은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온도나 물주기 등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겨울은 보통 난들이 휴면기에 들어가므로 분이 마르는 속도가 더디다. 따라서 물주는 간격을 1주일에서 보름 간격으로 화분의 흙을 확인한 후 주는 것이 가장 좋고, 특히 꽃대를 가진 난들은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한란의 경우는 11월이 주 개화기이므로 꽃대 관리에 유의해야한다. 꽃대가 너무 많으면 좋은 꽃을 보기 어려우므로 건강한 것을 골라 남겨두고 나머지는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물주기 좋은 시간대는 햇볕이 좋은 날 오전이 가장 좋다.

서양란은 종류별로 적정온도를 유지해 줌으로써 좋은 꽃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

심비디움의 경우 낮에는 햇빛을 쪼여주되, 온도가 15℃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고, 난방을 한 실내에 두는 경우에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꽃봉오리가 노랗게 상하게 되므로 주의토록 한다. 야간 최저온도는 5~6℃정도면 충분히 월동이 가능하다.

팔레놉시스(호접란)는 고온성 식물이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 야간온도 관리로, 최저 16~18℃이상이 되어야 꽃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물을 너무 자주 줄 경우 뿌리가 썩어 말라죽기 쉽기 때문에 화분 표면이 마른 후 하루나 이틀이 지나서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다육식물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주기이다. 

키우는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겨울철에는 해가 뜬 오전에 물을 주는 것이 냉해를 피하는 방법이다. 

다육식물을 담은 화분이 작은 크기라면 약 15일 간격으로 물을 주는 것이 좋고, 중간 크기인 화분은 25일정도, 화분이 큰 다육식물일 경우 겨울동안 1~2회 정도만 물을 주는 것이 적당하다. 

대부분 베란다, 발코니 등 실내에서 키워지는 다육식물은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두고 가급적 자리이동은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다육식물은 의외로 추위에 강한 편이기 때문에 영상 5℃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통풍을 위해 창문을 조금 열어 두는 것도 활력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관련키워드l, 다육식물, 월동준비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