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속 녹색구조물의 위력!

WEST8, 네덜란드 Leidsche Rijn공원 새롭게 디자인하다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3-10-24


 

네덜란드 Leidsche Rijn의 공원의 리뉴얼을 위하여 1997년에 개최된 디자인 공모의 결과가 최근 공개되었다.

 

Utrecht 서쪽지역에 거주하는 3 5천가구의 녹색 보금자리로 재탄생한 이 공원은 '방패라는 디자인 개념아래 3가지 엣지를 구현하고 있다.

 

엣지는 라인강 (River Rhine)의 재개발, 9km의 생태구역, 그리고 공원의 중심지역에 조성된 4km 길이의 퍼골라로 구성되어 있다.

 

공원의 중심은 50헥타르의 녹색 마당지역으로 “The Binnenhof”로 불린다. 나무, 수로, 보행로, 놀이터, 숲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퍼골라를 중심으로 공원 속 미니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6m의 높이와 3.5km의 길이로 설치된 이 퍼골라는 “The Binnenhof”로 불리는 녹색 마당을 에워싸고 있다.

 

“The Binnenhof”내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퍼골라(pergola)는 자연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거대 구조물로 자리잡고 있다. 생태적 구조물이기도 한 이 퍼골라는 공원 이용자들에게 심미적인 즐거움과 동시에 식·동물군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있다.

 

퍼골라로 둘러싸인 이 녹색마당에서는 외부세계와 차단된 낙원이자, 이곳에서 사람들은 외부와 멀리 떨어져 심신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이 퍼골라는 공원 구간의 경계를 명확히 짓고 있는데 이는 다른 공간으로 들어서게 되는 하나의 표식이다. 출입구뿐만 아니라 생태적인 요소를 가진 퍼골라는 공원의 색다른 매력요소이기도 하다.

 

종다양성 기여도 빠질 수 없다. 양치류, 이끼, 그 외 다른 식물종이 퍼골라를 타고 자라면서 새로운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태전문가와의 자문을 통해 생태통로이자 쉼터가 될만한 장소를 분석하여 각기 여러 동물종의 둥지나 보금자리를 퍼골라 사이 혹은 하단에 조성하였다.

 

동식물의 서식처를 보존하는 것은 공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자연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게 하는 방법이자 동시에 공원에 더 많은 자연구역을 할애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벌집이 여러 개 쌓여있는 형태의 퍼골라는 동식물 종다양성 확보에도 도움을 주며, 튼튼한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

 

벌집모양 구조물 아래로는 기둥이 대문처럼 받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입장통로의 느낌도 풍긴다.

 

무엇보다 퍼골라의 거대한 길이로 인해 공원 내 생태적 연결고리로도 작동이 가능하며, 특히 공원의 서로 반대편 생물상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통로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Máximapark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관련키워드lWEST8, Leidsche Rijn, Máximapark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