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허리케인 피해, 공원이 줄였다"

프레쉬킬즈 파크, 샌디로 부터 지역피해 줄여줘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12-20


지난 10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약 630억 달러의 피해가 났다. 하지만 최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뉴욕시 스테이튼 아일랜드는 프레쉬킬스 공원으로 피해를 저감시킬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프레쉬킬즈 공원의 언덕과 수로가 허리케인으로 발생한 범람피해를 분산시켰다는 것이다.

 

10년전만 해도 그곳은 악취와 오수가 흐르는 쓰레미 더미였다. 하지만 조경가 제임스 코너와 필드오퍼레이션이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그 공원을 변화시켰다.

 

제임스 코너와 필드오퍼레이션은 설계안(Lifescape)을 통해 프레스킬즈를 생태적으로 작동하면서 인공의 흔적이 뚜렷한 공공장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수십년에 걸친 생태적 변화를 고려한 과정과 구조에 초점을 맞쳐 디자인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 곳의 변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프레쉬킬즈는 뉴욕시 주최로 2001 2단계 국제설계경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선팀인 필드오퍼레이션은 총 면적 2200에이커의 프레쉬킬즈를 생태적,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광역생태계로 재연결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설계목표로 했다. 특히 조경가 주도로 쓰레기매립장과 같이 버려진 대규모 시설을 변화시킨 선례 중 하나로서 의의가 있다.

 

뉴욕타임즈의 건축평론가 Michael Kimmelman은 프레쉬킬즈 파크에 대해쓰레기매립지를 거대한 녹지공간으로 바꾸어 놓았고, 뿐만아니라 현재는 홍수로 범람하는 물을 완충시키는 습지대 기능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프레쉬킬즈 파크가 전세계 쓰레기매립지 변화의 모델을 제시하였다고 그 가치를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공원 사례를 통해 자연재해와 관련한 녹색인프라 구축에 도시관련 담당자들의 사고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프레쉬킬즈 파크조성과 같은 공원조성에 미온적이어선 안된다는 뜻이다.

 

Michael Kimmelman은 관료조직에 의해 대립되는 재원문제로 이러한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에 드는 비용 때문에 도시정책 결정자가 망설이고 있으며, 담당 관료는 단편적인 변화만을 추구해, 설계자인 제임스코너의 컨셉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_뉴욕시(http://www.nyc.gov)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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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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