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개막식 취소, 고양꽃박람회 행사 축소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애도, 이벤트 자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4-04-18

전남 순천시가 19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개막식을 취소했다. 25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14고양국제꽃박람회는 각종 행사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와 (재)고양시꽃박람회는 지난 16일 벌어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순천시는 계획대로 20일 순천만정원을 개장해 관광객들이 입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일 정원문화 국제 교류 협력 추진을 위한 프랑스 쇼몽 박람회 업무협력(MOU) 체결과 20~23일 열리는 세계해설가 대회를 각각 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실내행사로 진행한다.


고양꽃박람회는 4월 24일 저녁 예정되어 있던 개막 축하 불꽃쇼를 전격 취소하고, 개막식만 차분하게 개최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했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1천회 이상 계획 되어 있던 공연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대폭 축소하여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관계자는 “세월호 여객선 실종자분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조용한 가운데 차분하게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19일(토)에 예정된 ‘남산 백만인 걷기대회’, 운현궁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 행사’, 서울도서관 ‘제2회 한 평 시민 책시장’ 행사를 취소하였다.
20일(일) 개최 예정이던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구간 보행전용거리’도 운영되지 않는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월호는 15일 오후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사고 여객선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교사, 승무원 등 모두 475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사고로 17일 오후 6시 기준 탑승자 475명 중 9명이 사망하고 179명이 구조됐으며 287명이 실종된 상태다.


페이스북 등 조경인 SNS에서도 17일 하루동안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신속한 구조를 기원하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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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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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습니다.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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