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금곡 어린이공원(출처_디자인파크개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단지 내 시원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돈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

실제 시장이 투자자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시세차익을 위한 무리한 투자보다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살기 편한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리얼투데이 양지영팀장은 “최근에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이 아파트 수준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살기 좋은 커뮤니티시설의 중요도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평내 어린이공원(출처_디자인파크개발)

동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 분양 중인 ‘신봉센트레빌’은 커뮤니티 시설에 아이들의 놀이와 교육을 함께 강조해 설계됐다. 단지 내 놀이터에 물놀이 놀이터를 설치했으며 독서실과 다양한 서적을 구비한 ‘북갤러리’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시설 ‘러브하우스’ 등을 갖췄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총 가구수 940가구로 전용 149㎡ 주택형이 분양 중이다.

중흥건설이 광주 북구 첨단2단지에 분양 중인 ‘중흥S클래스’도 광주·전남에선 처음으로 어린이 물놀이터가 설계됐다. 84㎡ 684가구와 106㎡ 100가구 등 모두 784가구 규모다.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는 국내 최대 규모 인공폭포로 유명하다. 광교산에서 떨어지는 20ｍ 높이 대형 폭포를 시작으로 단지를 순환하는 총연장 500ｍ 수로가 눈에띈다. 우남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김포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은 단지 디자인 전체를 자연물로 재현해 인기다.

동부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에서 공급한 ‘남양주 진접센트레빌시티’은 조경·커뮤니티 시설로 ‘2009 대한민국 대표아파트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가장 넓은 중앙광장에 있는 ‘갤러리 플라자’에는 분수대와 조형물이 설치됐다. 문화·교육·건강 활동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인 ‘센트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효성이 경남 창원시 성주택지개발지구 2-2블록에 분양한 ‘효성 트렌하임’은 전용 84~118㎡ 365가구로 구성됐다. 118㎡는 창원 유일의 테라스하우스로 꾸며졌다. 성주지구에는 1만여㎡ 규모의 어린이공원이 조성됐다. 이 공원은 1만706㎡ 규모로 분수광장과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바닥분수대, 산책로, 천연 목재 테크, 장미터널를 비롯해 각종 놀이시설, 잔디광장, 야외 운동기구 등이 설치됐다.

전남 광양시 마동 ‘중마우림필유’은 단지 바로 앞으로 금호대교와 길호대교 간(3.3Km) 해안산책로, 자전거 도로, 수상카페, 분수대, 해양공원 등이 들어서는 와우해상공원이 예정돼 있다. 전용 84~118㎡ 803가구로 평균 분양가는 3.3㎡당 500만원 대 후반이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