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휴식’ 두류공원 서편 ‘대구대표도시숲’ 조성

총 30억 투입, 2만4,779㎡규모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7-04


두류공원 성당못 서편에 조성된 '대구대표도시숲' / 대구광역시 제공


대구시는 두류공원 성당못 서편 24,779규모에 대구 대표 도시숲을 조성했다.

 

이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산림청 국비예산(국비 15, 시비 15)을 확보해 진행됐다. 도시숲에는 소나무, 대왕참나무, 남천 등 2만여 그루의 크고 작은 나무 및 노랑꽃창포, 황금실유카 등 10만여 본의 초화를 식재했다. 또 전망데크, 수변데크, 조형스텐드, 파고라 등을 설치해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다층숲의 기능뿐 아니라 도심 내 휴식공간까지 겸비한 만능숲으로 조성했다.

 

시는 새롭게 식재한 수목들과 더불어, 메타세콰이어, 버드나무 등 대상지 내 기존 수목들을 최대한 활용해 대왕참나무길, 메타세쿼이아 길, 단풍나무터널 등 특색있는 산책길을 조성했다.

 

또한 기존의 수공간을 생태연못으로 활용, 주변으로 사계절 꽃과 식물의 아름다운 녹음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이외에도 강우 시 일시적인 저류와 수질정화 기능을 가진 레인가든(빗물정화정원)을 조성해 수공간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경관을 연출했다.

 

그밖에 광장 및 휴게공간에 편의시설과 조명시설을 설치해 휴식공간의 기능도 갖췄다.

 


두류공원 성당못 서편에 조성된 '대구대표도시숲' / 대구광역시 제공


대구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바람길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만큼 바람을 생성하고(바람생성숲), 바람이 머물러 가는(바람디딤숲)숲의 기능에도 중점을 뒀다잔디식재, 초화류 중심의 정원 조성으로 찬 공기 생성을 위한 저층중심 식재공간을 확보했고, 생성된 찬 공기의 이동이 원활하도록 기존 지면 경사를 최대한 유지해 조성하는 등 지형훼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도시숲의 냉각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수관폭이 큰 수목을 적절히 배치해,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그늘쉼터를 제공하는 등 도시숲이 가진 다양한 기능을 많은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때 이르게 찾아온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대구 대표 도시숲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청량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도시숲은 시민행복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공간으로 앞으로도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도시숲 사업에 155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시는 도시바람길숲 사업에 지난해 100억원을 투입, 동구 신서혁신대로 등 5개권역 14개소를 조성했다. 올해도 90억원의 사업비로 서대구산업단지 내 주요도로 등 40개소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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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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