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경향하우징페어, 녹색 조경제품 ‘눈길’

조경관련 신제품, 신기술 둘러보기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2-21

올해로 28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13 경향하우징페어20일 막을 올렸다.

 

24일까지 5일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13경향하우징페어는 건축과 인테리어, 조경자재 등 46개부문의 참가사들이 모여 최신동향을 다룬다.

 

그러나 조경업체 참가는 예년보다 급격히 줄었다. 참가 조경업체 관계자는 눈에 띄는 조경업체가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참가율이 저조하다. 건설경기 불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고 원인을 전했다.

 

그 가운데, 돋보이는 조경업체도 있었다. 그들은 차별화된 기획과 제품을 들고, 건축자재들 속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관람객에게 휴식과 놀이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경향하우징페어 속 눈에 띄는 조경업체를 찾아보았다.

 

 

커피와 가드닝 문화를 팝니다 푸르너스 가든

가드닝 문화의 대중화를 모토로 탄생한 ㈜예건의 푸르너스. 경향하우징페어에서 푸르너스는 가드닝 용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푸르너스 가든이라는 명칭의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박람회 관람객은 푸르너스 브랜드의 탁자와 벤치에 기대어 커피를 마시고, 정원용품을 감상한다.

 

푸르너스는 이미 지난 12 7일 마포구 서교동 예건 디자인연구소 건물 1층에서 오프라인 매장 겸 카페(이하 푸르너스 가든)를 정식 오픈했다.

 

업체관계자는 단순한 시설물 브랜드가 아닌, 시민과 호흡하고 다가서고자 푸르너스 가든이 론칭됐다. 이러한 의미를 살리고자 이번에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하게 되었다, 참가배경을 설명했다.

 


 

특별한 목재기술, 직업체험 놀이시설로 업그레이드

목재의 단점은 뒤틀림과 갈라짐, 강도 등에 있다. 그러나 BnG㈜는 금속과 목재를 결합한 AL-WOOD, S-WOOD 기둥을 개발해 목재의 단점을 보완했다. 따라서 일반 조경시설물에 비해 내구성과 강도가 탁월하다.

 

BnG㈜가 경향하우징페어에 선보인 새로운 테마 놀이시설은 어린이의 이다. 다양한 직업을 테마로 놀이시설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다. 출품한 놀이시설은 소방서의 소방관을 테마로 했다.

 

BnG㈜ 관계자는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극한에서 자란 이끼, 인테리어 재료로

㈜테라리아가 실내 인테리어의 새로운 소재로 이끼를 제안했다. 노르웨이의 숲에서 채취된 이끼로, 특별한 유지관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천연 미네랄 특수 공법을 통해 제작된 자연스러운 색감도 장점이다.

 

업체관계자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실내마감재는 용도와 표현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유럽에서 떠오르는 ‘Scandianvian Moss’는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로 공간과 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며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모듈형으로 유통의 거품을 뺐기 때문에 가격도 합리적이란 설명이다.

 

‘Scandianvian Moss’는 일반 이끼와 달리 스폰지처럼 푹신하며, 복원력도 우수해 반영구적이다. 관수도 필요없으며, 방화와 흡음성능도 가지고 있다.

 


 

자유자재 변환, 창의력에 좋은 놀이시설

스누그는 어린이 놀이시설인 동시에, 학습 교구로 사용가능하다. 정형화된 형태가 아닌, 어린이가 직접 만드는 놀이시설이기 때문이다. 실내외 모두 적용가능하며,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미 해외에서는 학교, 공공장소, 유치원, 호텔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각각의 구성요소가 결합하여, 다양한 형태의 놀이시설로 변화할 수 있다. 다른 놀이시설과도 연계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업체 관계자는 우리 제품은 여러명이 함께 이용하는 놀이기구이기 때문에 어린이의 사회성과 소속성에 좋은 영향을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경향하우징페어 둘러보기

 

모듈러/전원주택 특별전

골조, 벽체, 지붕 등 주택의 80-9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건립하는모듈러 주택’. 공사기간이 짧아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고 정밀한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 및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매년 10만채 이상이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모듈러 주택에 대한 관심이 한국에서도 일고 있다. ‘2013 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새로운 주택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모듈러/전원주택 특별전을 마련하였다.

 

우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창호 특별전

에너지 효율은 건축의 핵심이다. 창호를 통한 열손실이 전체 건물 열손실의 최대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효율 창호를 통해 연간 에너지 비용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중요 체크포인트다.

 

특히 2012 7 1일부로 시행된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는 고기능성 창호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2013경향하우징페어는 높아지고 있는 창호재의 관심과 인기를 반영해우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창호 특별전을 마련, 우수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창호를 두루 둘러볼 수 있게 했다.

 

일본목재 특별전

이번 박람회에서 특별히 눈길을 끄는 전시 중 하나가일본목재 특별전이다. 일본 임야청이 지원하고 JTB Communications가 주관하는 일본목재 특별전은 일본의 목재를 통해 건축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일본 국가관으로 마련된 전시인 만큼 일본 목재업체 11개사가 참가해 국내 파트너를 찾는다.

 

다양한 부대행사

이 밖에도 세미나 및 컨퍼런스, 이벤트와 체험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국토해양부가 직접 운영하는 ‘22년만에 전면 개편된 주택건설기준 바로 알기 20일 개최되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세미나’,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의내화건축자재협회 세미나’, 한국제로에너지건축협회의일반인을 위한 패시브하우스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 땅콩집의 이현욱 소장, 금산주택의 임형남 대표 등 건축가들과 함께하는유쾌한 집짓기 학교’,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흔들의자를 체험할 수 있는명품가구 더 갤러리 이벤트도 참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만한 부대행사다.

 

한편 전시기간 동안 서울 주요노선에 참관객 편의를 위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노선은 홈페이지를(www.khfair.com/seoul)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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