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 15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경관’ - 62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6-01-27
발리 2탄

오늘은 발리의 전통문화와 종교를 엿볼 수 있는 사원과 샘물사원, 목각마을, 계단식 논 그리고 마야우붓을 다녀왔습니다.



우리가족이 보름동안 머무는 숙소입니다.









계단식 논입니다. 주변에는 가게들이 모여 있고, 전망대도 꾸며 놓았습니다. 언덕 논길을 따라 한 바퀴 산책도 가능합니다.













사원입니다. 정성껏 준비한 제물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제물을 바치고 성스러운 샘물에 들어가 더렵혀진 마음의 때를 씻어냅니다.







우붓에 있는 오리고기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정원이 잘 꾸여져 있는 이 식당은 옛날엔 규모가 작았는데 번창하여 기업형으로 성장했네요.









우붓지역에 머물 때 마다 찾는 명소입니다. 고급스런 리조트인데 잘 가꾸어진 정원과 한적한 계곡과 풀장을 끼고 있는 레스토랑이 매력적이지요.





교목의 수간에 덩굴성 식물을 올렸네요. 남부지방의 가로수에 아이비를 식재하듯이 말이죠.























민속공연을 관람하며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발리의 생활환경과 문화를 체험하며 여러 곳을 살피고 있습니다. 발리에는 의외로 많은 휴양시설들이 발달되어 있고, 이들 장소에는 하나같이 정성스럽게 가꾸어진 정원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의 깊은 신앙심을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예술적 감각도 대단한 정말 독특한 곳이지요. 이러한 풍부한 자연과 예술, 종교적 향취 그리고 발리 사람들의 때 묻지 않은 심성이 발리만의 특화된 관광자원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개발압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답니다. 발리다움이 희석되고 있는 현실이 아쉽기만 하네요. 교통체증이 늘고 없던 건축물이 많이 생겨나고, 총체적으로 상업화되어가는 분위기가 읽혀진답니다.

풍성한 자연, 따뜻한 인심, 편리한 시설, 저렴한 물가, 안정된 치안 등이 발리를 찾게 하는 경쟁력이 아닐까요?



오늘도 여전히 폭염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이곳 우붓지역은 내륙이라 바다와 거리가 멀지요. 그래서 계곡을 끼고 있거나 풀장이 발달한 리조트가 많답니다. 발리를 예술의 섬이라 하는데, 목공예를 비롯하여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예술세계가 꽃을 피우고 있지요.

오늘 만난 발리의 모습입니다.



숙소 앞 전경. 이곳은 항상 여름철이라 연중 벼농사가 이어집니다. 모내기와 수확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간이 농막입니다. 농기구를 보관하고 잠시 휴식할 수 있는 쉼터공간이지요. 









스페인 국적의 화가 블랑코 안토니오가 평생 동안 활동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블랑코 미술관'입니다. 그리고 이곳 미술관에서 바라본 주변 경관이랍니다.



미술관 뜰의 황금대나무입니다.







신에게 올리는 정성스런 공양의례. 발리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압니다.





다시 시내 거리로 나왔습니다.



캄부자나무입니다. 황금색으로 육종된 품종 등 다양한 색상의 잎으로 개발되어 있네요. 이 나무는 향료로도 인기가 높고, 일본이나 중국 등지로 거목들이 많이 수출된다고 합니다.





마사지 홀에서 바라본 창밖의 모습.









거리를 지나치다 우연히 전통혼례 예식 현장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발리는 지구촌의 가장 매력적인 온실정원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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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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