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문화 공동체, 경기도가 활짝 피우다

제3회 경기정원문화대상 17개 수상작 발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5-22

대상_자연과 함께하는 정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기정원문화대상의 17개 수상작이 가려졌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접수된 35편의 작품 중 장기영씨의 '자연과 함께하는 정원'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기영씨 부부는 캐나다 부차드가든에서 받은 영감을 생활 속 정원으로 재현시키고자, 매일 2시간씩 13년동안 손수 정원가꾸어 왔다. 경기도 양평 서종면에 자리한 '자연과 함께하는 정원'은 단순히 정원부지 뿐만 아니라 계곡 등 주변 자연을 고려한 맥락적 접근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뿐만 아니라 이번에 수상한 개인정원 모두 수준작이라는 평가다. 주변 경관과의 조화, 꽃과 나무의 적절한 배치, 다양한 정원시설과 디테일한 정원 소재 도입, 세심한 관리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지속적인 보완과 조성이 이루어졌다는 교집합도 있다.

 

한편 공동정원은 다채로운 주제와 흥미로운 유형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카페, 교회, 펜션, 아파트형 공장옥상, 학교정원 등 다양한 장소적 특징으로 다원화된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알토공장 옥상정원'과 장려상인 '옥상하늘 공원'은 공장직원과 입주업체직원의 이야기가 있다. 이 외에 펜션 이용자가 있는 '우리꽃 사랑(우수상)', 카페이용자를 위한 '향기나는 뜰(장려상)', 관람객과 장애인을 위한 '율동생태학습원 그린마루 온실', 학교와 마을구성원이 함께하는 '시흥시 옥터초등학교, 학교커뮤니티가든', 그리고 교회신도들을 위한 '성남시 꿈이 있는 동산'까지 각각의 공동정원에는 다양한 이용자가 있고, 행복한 정원문화가 살아있다.

 

 

방광자 위원장(정원문화위원회,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명예교수)지난 2회와 비교했을때 공동정원 부문에서 팬션, 카페, 아파트형 공장옥상, 학교정원 등 매우 다양한 유형이 출품됐다. 전반적인 정원 디자인이 훌륭하고, 세심하고 꾸준한 관리도 돋보였다. 녹색생활에 대한 경기도민의 열망과 수준이 입증된 대회였다고 총평했다.

 

심사는 조경가, 정원디자이너, 조경분야 대학교수, 시민정원사를 꿈꾸는 시민, 정원잡지 편집장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정원문화위원회 심사위원에 의해 3차 현장심사까지 진행됐다.

 

시상식은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서 5 23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에 수상한 정원은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다. 20112013년 경기정원문화대상 수상작에 대해 정원가꾸기의 모든 노하우를 현장에서 정원주가 직접 설명하는 이야기가 있는 정원나들이가 진행된다. 정원나들이 기간은 5 25일과 26일 양일간이며, 오픈정원수는 25 14개소, 26 11개소로 희망자 누구나 참여가능하다(www.ggaf.or.kr).

 

‘경기정원문화대상’은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정원문화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함께 격년마다 개최하는 정원문화 축제이다.

 

정원나들이 문의_031-250-2732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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