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손으로 경관 화사하게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낡은 벽화 개선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8-20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월곡동에 높이 7m, 연장 100m의 커다란 작품이 탄생했다.


동덕여대 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인 월곡중학교(장월로 6) 정문 앞 ‘노을길’은 파스텔톤 색상의 바둑판 무늬로 밝게 채색됐다.


기존 옹벽의 벽화는 타일이 훼손‧탈락되었으며 페인트가 변색되고 오염으로 얼룩져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주민들의 환경개선 요청이 적지 않았다.


이에 성북구는 월곡중학교 운영위원회를 비롯, 주민들의 제안에 의해 이를 2014년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채택했으며, 사업비 1천 4백만 원을 들여 지난 7월 벽화작업을 완료했다.


관내 동덕여대 학생들이 디자인하고 노루표페인트에서 페인트를 지원, 성북구청에서 도색공사를 시행한 관‧산‧학 협업에 의한 공동프로젝트 사업이다.


이 뿐 아니라 월곡동 화랑로1길 일방통행로에 위치한 크리스찬사관학교 담장 역시 새, 나무 등이 있는 숲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벽화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 역시 주민제안에 의해 2014년 동 소규모 주민생활 편익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사업비 4백만 원을 들여 최근 완료되었다.


성북구 관계자는 “기존의 벽화작업은 각각의 이미지가 부각되어 처음에는 시선을 자극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익숙한 그림으로 효과가 반감된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자 재미 위주의 요소보다는 색감자체와 패턴이 주는 심리적 감성자극에 초점을 맞춰 보다 감성적인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월곡중학교 정문 앞 벽화



크리스찬사관학교 담장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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