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가꾸기의 사회경제학’

농촌진흥청 대표 리포트「RDA Interrobang」제81호 발간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10-01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정원가꾸기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제시했다.

 

이 연구는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정원의 가치를 소개하고 농업의 사회경제적인 가치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 콘텐츠로서 다양한 분야의 융합연구의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정원산업은 식물의 식재에서부터 정원용 액세서리까지 모든 관련 산업이 포함하고, 경제 성장 이후 삶의 질을 추구하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달하는 추세이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북아메리카(30.6 %), 서유럽(27.4 %), 아시아(22.7 %), 동유럽(7.1 %), 남아메리카(4.3 %)의 순으로, 정원에 들어가는 초본, 목본성 식물 및 토양 등의 시장이 전체 매출액의 56.1 %를 차지하고 있어 정원용 식물 재배 관련 기술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성장하고 있다.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정원을 가꾸는 것은 긴장완화와 마음의 평온을 주는 여가 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매년 5월 개최되는 첼시 플라워 쇼에는 영국 여왕과 왕실가족 등 20여 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원예 축제가 될 만큼 정원가꾸기는 국가 행사, 디자이너 경연, TV쇼 등을 통해 정원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수원시에서는 생태미술과 커뮤니티 아트와의 만남을 시도하는 도심 속생태예술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조경서비스업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각돼 정원가꾸기 전문 인력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사회적 일자리인 마스터가드너 육성프로그램이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에서도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일자리 창출, 안전한 먹을거리의 공급과 교육을 위해 커뮤니티 가든을 운영하는 단체가 지난 5년간 90% 이상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정원관리 전문가, 설계전문가, 세계적인 전문학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가능성도 매우 높은 분야이다.

 

우리의 농산업을 식량생산 이외의 다양한 분야로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적기로 원예농가 중 기술력이 높은 농가들은 이미 야생화, 특수과수, 기능성채소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도시농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가꾸고 먹는 이외에 나만의 휴식공간, 가족만의 정원, 지역민 공통의 공간을 조성하는 콘텐츠로서 활용될 수 있어 산업적으로도 정체돼 있는 화훼, 화목류 시장의 활성화와 원예용 자재 생산·유통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기회가 될 것이다.

 

정원가꾸기의 부수적인 기능인 탄소저감, 에너지절감, 치유, 교육 등의 기능은 다양한 분야의 융합연구가 필요해 산림청,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간의 실질적인 협력관계 형성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_농촌진흥청 채소과(031-290-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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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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