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표 위원장, 태화강(정원박람회) 국가정원 지정 목표

21억 여원 예산. 세계적 작가, 시민, 학생 정원 63개소 조성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12-14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회의 ⓒ울산시


2018년 4월, 개최를 목표로 하는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첼시플라워쇼 6년 연속 골드메달 수상자 이시하라 가즈유키와 프랑스 루브르뮤지엄 정원 설계 등 권위있는 프랑스 조경가 꺄뜨린 모스박이 초청될 예정이다.


이번 정원박람회는 태화강 국가정원 신청에 앞서 국가정원 수준에 맞는 품격 있는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다. 현재 울산시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 지정 권역은 태화강대공원, 철새공원 등 91만 3,278㎡(하상면적 제외)이다.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가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두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광표 조직위원장(동국대 교수), 김성대 부위원장(울산녹색포럼 대표), 김준선 순천대학교 교수,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회장, 박미옥 나사렛대 교수, 임영호 한국화훼협회 회장 등의 위원을 비롯해 울산시 환경녹지국장, 녹지공원과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박람회 개최일, 주제·슬로건, 정원규모, 프로그램 등의 큰 틀을 결정했다. 그간의 회의를 통해 박람회 성격, 개최시기, 장소 등은 상당부분 좁혀진바 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총 사업비 21억 여원을 투입해 오는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대공원 만남의 광장 인근 초화단지에서 4만㎡ 규모로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정원박람회의 주제는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로,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참여하는 정원 중심의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원조성에는 12억 1,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해외 유명작가 초청 정원 3개소(사업비 3억 6,000만 원 배정), 쇼가든 10개소(사업비 5억 원 배정), 메시지가든 10개소(사업비 2억 5,000만원 배정), 시민정원 20개, 학생정원 20개(사업비 1억 원 배정) 등 총 63개소가 조성된다.

박람회의 격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정원에 대한 시민문화 확산을 위해 해외 유명작가 초청 정원도 논의됐다. 해외 유명작가로는 일본 출신 정원작가인 이시하라 가즈유키(Ishihara Kazutuki)와 프랑스 출신 정원작가인 꺄뜨린 모스박(Catherine Mosbach)이 초청될 예정이다. 

이시하라 가즈유키는 첼시플라워쇼에서 6년 연속 골드메달을 수상했으며, 꺄뜨린 모스박은 프랑스의 루브르뮤지엄 정원 설계 등 작품성 있는 다수의 조경설계를 한 권위있는 프랑스 조경가이다.

특히, 조직위원회는 다른 정원박람회와의 차별성을 위해 사업비 6억 2,000만원을 별도로 편성해 기반조성비로 사용했다. 그동안 개최됐던 정원박람회는 정원을 독립적 공간으로 조성했기 때문에 조화롭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울산시는 각 정원 사이마다 발생되는 버퍼존에 지난 11월부터 꽃을 파종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와 울산시는 금년 12월 중에 작품공모안 공고 및 해외작가 섭외, 1월 중에 작품선정 및 행사프로그램 확정, 2월 중에 선정작가 워크숍 및 협의, 3월 중에 본격적인 정원 조성 및 행사준비에 돌입하여 4월에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매진하고 있다.

홍광표 조직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람회 준비와 국가정원 신청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조직위원회와 울산시, 울산시민이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면서, “범시민 서명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전하였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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