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 조성된 Grand Park가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 12에이커 규모로 조성된 LA Grand Park에서는 특색있는 테라스, 광장, 정원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의 대표 공간으로 LA 지역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를 기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민센터와 벙커 힐 지역을 연결하는 동선을 제공함과 동시에 걷기 좋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Rios Clementi Hale Studios가 디자인한 이 공원은 공원 계획에는 나무 그늘거리, 내건성에 강한 식물 정원, 다양한 형태의 거리조명, 이동식 시설물, 정자, 대형분수광장 조성 등이 담겨 있다.

공원 내 표지판은 세계지도에 투영시켜 나타내고 있는데 세계각국의 인종이 거주하는 LA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는 4개의 공공공간(4개 블록)도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7월 개장한 1, 2블록에는 올리브나무와 지중해성 식물들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인물들을 보여주는 표지판과 의자, 잔디광장, 무대, 분수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기존에 자라고 있던 자카란다 나무들을 활용한 공간과 남아프리카, 호주, 북쪽지역, 신열대, 구열대, 남극지방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정원도 조성했다.

다채로운 식물군을 만나볼 수 있는 이 정원을 통해 LA 지역이 여러 지역의 식물상이 적응하기 용이한 지역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가을에 개장한 3, 4블록에는 커뮤니티 테라스, 6개국의 정원이 둘러싼 대형중앙광장, 비정형 층층계단, 대형공공장터 등 열린 오픈스페이스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공원에서부터 Grand Avenue에 새롭게 조성된 공공 테라스는 이 공원의 가장 개선된 공간 중 하나이다. 공공테라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형 분수이다. 9m 가량되는 이 분수는 먼 곳에서도 Grand Park의 위치를 쉽게 식별하게 돕는 랜드마크로도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