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 옷 입은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15일 전면 개방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자연친화적인 산책로로 자리매김 기대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9-14
위치도 ⓒ서울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탄성포장길이 4개월간의 정비를 마치고, 오는 15일(토)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다고 밝혔다.
남산공원의 대표 산책길인 북측순환로(국립극장~남산케이블카)는 조성된 지 11년째 접어들면서 상당부분 노후화 및 도로 파손이 진행됐다.
이에 시는 지난 5월부터 전 구간(연장 3.3km)을 정비하였다. 훼손된 탄성포장은 칼라아스콘과 천연 황토(일부 구간)로 교체 완료했다고 전했다.
북측순환로 끝 지점(매표소)에서 단절된 기존의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은 남측순환로까지 연결되도록 연장하고, 새로 교체하였다.
특히, 시각장애인협회 중구지회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여,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누구나 안전하게 남산공원을 산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석호정(국궁장)과 남산 소나무 힐링숲 인근에는 서울시에서 보기 드물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천연 황톳길(215m)도 조성됐다. 세족장과 신발장 등도 있어 황톳길을 걸으며 남산에서 힐링을 체험한 이용객이 간단히 발을 씻을 수 있다.
박미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정비기간 중 통행제한 등으로 인한 불편에도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남산공원 북측순환로가 더욱 걷기 좋은 길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글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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