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세종청사 옥상정원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답사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7-13


구불구불한 언덕모양으로 지어진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정원. 전통놀이 중 성곽둘레를 톨며 성 안팎의 경치를 구경하는 ‘순성놀이’에서 착안한 옥상정원은 ‘성벽’을 테마로 설계됐다.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정원은 18개 부지에 분리돼 있는 청사건물을 하나로 이어주며, 전체길이는 약 3.5㎞이다.

지난 7월 10일(목)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에서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 답사를 다녀왔다. 현재 개방된 1단계 청사 옥상과 더불어 미개방 중인 2단계까지 엿볼 수 있었다.

1단체 청사 옥상은 길이 1.5㎞, 면적 32,651㎡로 주변경관 조망을 고려해 지형의 고저에 따라 서측의 밀마루 전망대에서 동측의 호수공원으로 점차 낮아진다.

옥상정원은 오감을 테마로 △향기마루(후각), △전망마루(시각), △건강마루(촉각), △체험마루(미각), △소리마루(청각)의 5개 이벤트 마당과 △억새길, △들풀길, △너른길의 3개 테마길로 조성됐다.

‘향기마루’는 라벤더, 오렌지타임 등 방향성 수종을 식재하여 향기 속에서 심산을 정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망마루’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전체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공간으로 청단풍과 홍단풍, 둥근소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다.

‘건강마루’는 매실나무, 산수유 등 약용식물 위주로 테마가 구성되어 이용자의 체력증진을 위해 체력단련기구도 마련되어 있다. ‘체험마루’는 달달한 열매를 맺는 산딸나무와 자산홍 등 다양한 식물을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야생화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소리마루’는 덜꿩나무, 수수꽃다리 등 새들이 좋아하는 열매가 맺히는 유실수 위주로 식재되어 새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현재 1단계 옥상에는 교목 1,963본, 관목 126,039본, 지피ㆍ초화류 650,170본으로 총 778,172본이 식재되어 있다.

조성중인 2단계 옥상은 30,456㎡로 소나무, 남천, 감국 등 총 530,185본이 식재되어 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시특별본부 옥상에는 도시농업이 한창이다.

리빙애그로㈜에서 시공한 도시락텃밭은 자동 Stem관수시스템은 4계절 자동수분관리로 비전문가도 관리가 용이하다.

[리빙애그로㈜ 도시락텃밭]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1단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2단계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시특별본부 옥상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