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옛명성, 걷기좋은 거리로 되찾는다

브로드웨이 도로 6차선에서 4차선으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7-30


로스엔젤레스 시는 브로드웨이를 걷기좋은 보행자도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6차선의 도로는 전차를 포함해 총 4개 차선으로 줄이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38%에 머무른 보행자 점유율을 최대 47%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도시 위원회는 최근 브로드웨이를 보행자 거리로 만들자는데 합의했다. 사업비도 $1.8million( 20억원)으로 경제성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실제 공사가 진행되면 도로 포장물과 시설물들도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이 추진된 배경에는 원활한 차량이동 목적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된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브로드웨이의 경우 보행자도로의 확장을 통해 브로드웨이 만의 정서를 다시 찾겠다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보행공간을 늘리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보행자들의 활동성을 보장하고, 주변지역의 상권과 극장가가 다시금 부흥시키겠다는 것도 중요한 목표이다.

 

실제 뉴욕시 유니언 스퀘어에서는 보행자 중심으로 거리를 바꾼 이후 14%의 통행속도가 평균 14% 증가했으며, 교통사고도 26% 줄었다. 74%의 이용자가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스엔젤레스는 해당 사업을 급하게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행자 중심의 보도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를 시 전역으로 인지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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