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분야, 세계화에 앞서 ‘표준’ 도입 시급

국토지리정보원, ‘기관 표준 활용 및 실무 적용을 위한 교육’ 개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2-15

기관 표준 활용 및 실무 적용을 위한 교육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공간정보 표준화에 대한 필요성 및 활용방안에 대한 교육의 장이 열렸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8일(수) 판교디지털센터 C동 1층 회의실에서 ‘기관 표준 활용 및 실무 적용을 위한 교육’을 개최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주최, 공간정보산업진흥원·(주)지인컨설팅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교육은 공간정보 관련 사업발주처 및 사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표준의 이해도 향상 및 실무 적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기준 부산대 교수는 공간정보 표준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3가지로 설명했다.

정부가 구축한 공간정보를 공개하거나 공유하게 되면 기존 구축 예산을 30%가량 감소하게 된다. 공간정보 구축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예산은 민간 기업과 정부 사업의 중복으로 인해 발생되고 있다.

또한, 표준화는 생산자의 독점화를 막아 소비자들에게 여러 가지 불편함이나 추가적인 비용을 줄여주며, 블랙박스 같던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다른 시스템과 호안될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특히, 공간정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벽을 뚫기 위해서는 국제표준화를 기반으로 한 국내 기관 표준화 체계가 시급하다. 국내 기술은 크게 뒤떨어지지 않지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체계가 사실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표준을 만드는 과정에 정부 뿐만 아니야 민간기업, 사용자, 학계, 연구소 등이 다 같이 참여해야 한다. 민간기업에서는 표준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기획전략팀장 황정래)은 공간정보 표준 적용 활성에 따라 ▲표준제정-과업 수행자 의견수렴 및 표준 적용 현황을 기반으로 제정, 표준운영-표준 등록소를 운영하게 됐을 때 기관표준 이력 및 적용사례 관리, 표준적용-사용자 표준 매뉴얼을 활용하여 과업발주처/수행자 표준 활성화, 적합성 평가-표준 기반의 기본공간정보 구축·관리를 통해 국제적 상호운영성 확보, 표준 인증-인증된 공간정보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표준 활용을 활성화 등 공간정보 표준 선순환체계의 기대효과가 발생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공간정보 국제표준은 국가공간정보 포털(http://nsdi.go.kr)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교육은 ▲공간정보 표준의 이해(이기준 부산대 교수), ▲기술기준과 표준, 기관표준의 현황 및 적용(석상목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연구원), ▲공간정보 표준의 실무 적용 및 동향(이보미 LX 표준지원센터 센터장)순으로 진행됐다.

임헌량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은 “공간정보 표준이 잘 적용돼야지만 공간정보 활용도 확대시킬 수 있다. 지속적으로 표준을 확산·적용시켜 국토지리정보 체계가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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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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