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D-1년, 조경인께 바랍니다”

[인터뷰]송영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04-20



2012
4 20일 개막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전남 순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람회 준비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를 주축으로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라펜트는 박람회 D-1년을 앞두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의 중심에 있는 송영수 조직위원장(순천광양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소감을 물어보았다.

 

정원박람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남은 1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 여부가 달려있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순천시민과 함께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결시켜, 성공적인 정원박람회 개최를 이루어 낼 것입니다. 더 나아가 순천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녹색성장 도시모델로 부각시키기 위한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박람회 준비는 어디까지 진행되었나?

정원박람회장은 주박람회장,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수목원으로 나누어 모두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형목이 10,000주 이상 식재된 것을 비롯하여, 주박람회장 공정률 55%, 국제습지센터 건립사업 60%, 수목원 및 습지조성공사 55% 등 전체적으로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세계 각국의 전통정원과 테마정원 등 정원조성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박람회장에는 영국정원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미국정원 등 세계 각국의 전통정원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또한, 정원박람회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꿈의 다리 건설을 비롯해 정원박람회의 교통수단인 PRT(무인궤도차) 사업까지 공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원박람회 조성 현장을 가게되면,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월부터 잔디와 화훼식재를 시작하였고 4월까지는 큰나무 식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제 머지않아 정원박람회장 내에 예쁜 정원이 하나 둘 모습이 드러날 것입니다.

 

박람회 기간 중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박람회 개최기간인 2013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문화행사 주제공연으로 진행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브랜드공연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브랜드 공연은 순천만의 역사, 문화, 생태적 조건을 적극 반영한 순수창작 공연예술 작품으로순천만의 이름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브랜드 공연은 순천만의 풍부한 문화적 유산을 발판으로 향후 순천의 무형적 문화 자산으로 기능하여 향후 순천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서 해외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공연은 연극, 무용, 멀티미디어 퍼포먼스가 결합된 종합 무대공연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국제공모를 통해서 참여한 예술가들 간의 문화적 소통과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협력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남은 기간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앞으로 남은 기간은 정원박람회장 내부를 시민과 함께 알차게 채우고 국내 최초로 6개월이라는 긴 호흡을 가지고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정원박람회 운영방법과 사후 활용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직위를 중심으로 순천시는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시민의식을 제고시키는 동시에, 국내외적으로 정원박람회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많은 관광객이 우리 정원박람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는 조경인들에게도 있어 중요 관심사안이다. 조경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모두가 주지하듯 일반적인 산업박람회는 전시위주의 박람회로 박람회가 끝나면 대부분의 전시시설을 철거해야 하는 맹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다른 박람회장과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 가치를 더하고 푸른 도시를 만들어 가는 미래형 박람회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정원이야말로 바쁘게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휴식과 위안, 때로는 기쁨과 고요, 사랑과 우정의 감성들을 함께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따뜻하게 치료해주는 정원공간과 문화를 설계하고 창출하는데 조경인들이 보다 앞장서 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더불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미래지향적 산업으로서 새로운 시장 개척과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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