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생태연못 ‘둠벙’효과 톡톡

올해보다 2배 많은 300개 조성계획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12-01

전라남도가 생태연못둠벙이 수생생물의 보고이자 가뭄 해갈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함에 따라 내년에 3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매년 100~150개의 둠벙을 조성키로 했으나 올 봄 가뭄이 극심했을 때 둠벙의 효과를 톡톡히 본 농업인들의 조성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내년에 조성계획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생태연못둠벙은 갈수기에 농업용수원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보고로 이미 입증됐다. 지난 10월 전남농업기술원이 담양·곡성·강진 3개 시군의 6개 둠벙에서 생태계 다양성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과거에 일시적으로 사라졌던 실잠자리·연못하루살이·논우렁이·새우류·물달팽이 등 수생생물의 개체수가 많이 발견됐다.

 

특히 새로 조성된 둠벙에는 수질을 정화시켜주는 개구리밥·부레옥잠 등이 새로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올해 초 가뭄이 심각했을 때 진도·신안 등 도서지역에서는 둠벙이 있어 천수답에 적기 모내기를 할 수 있었다, “특히 농가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많은 30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까지 생태연못 둠벙 424개소를 조성했다.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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