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발주 ‘디자인공모’ 전환

서울시, ‘공공건축물 발주제도 개선 방안’발표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4-11

서울시가 공공건축물 발주에 있어 80% 이상 채택해 온 저가가격입찰을 중단하고, 디자인공모로 전환한다. 이는 25개 자치구에서 발주하는 모든 건축물에도 전면 시행된다.

 

이러한 결정의 원인은 공공건물의 품질과 디자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공공청사와 같은 대규모 건물뿐 아니라 동주민센터, 혹은 도서관 하나를 짓더라도 품질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공공건축물 기획 단계부터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담게 되며, 디자인공모에 있어서도 제출서류가 대폭 간소화된다. , 꼭 필요한 도면만 제출하도록 하여 신진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심사과정을 완전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건축물이 완성될 때까지 설계자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공공건축물 발주제도 개선 방안 8일 발표했다.

 

개선방안은 전문가토론회, 건축정책워크숍 등 약 50번의 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시는 시민의견수렴, 설계자 시공 참여 등 일련의 과정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건물의 수준향상을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하여, 기획에서 시공까지 모두 아우르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그 동안의 디자인공모가 대형 위주의 공공건축물에 한정돼 있었고, 이후의 과정들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해 시작의도를 구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다. 앞으로 공공건축물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고, 도시 경쟁력을 반영하는 디자인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획단계부터 전문가·공무원·지역주민이 참여 한다
.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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