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최첨단 초고층 ‘롯데 수퍼타워’ 건설

123층/555M, 한국의 전통미(美)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한국건설신문ll기사입력2011-08-04



서울시 송파구 잠실 일대에 들어서는 롯데수퍼타워 (Lotte Super Tower)는 각종 친환경 기술과 첨단 공법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 수퍼타워는 지하 6~ 지상123층에 555m 높이로 지어지며 대지면적은 87,182(26,500), 연면적은 782.497(236,700)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건물 높이는 아랍에미리트(UAE)부르즈 칼리파’(160, 828m)에 이은 두 번째이지만, 전망대는 부르즈 칼리파(452m) 보다 43m 더 높은 전망대(495m)로 세계 최고 높이다.

엄청난 규모만큼 초고층에 들어가는 시설물도 다양하다.

초고층 건물에는전망대 ‘6성급 호텔’, ‘사무공간(오피스)’ 등이 들어서고, 저층부 7개 동에는명품 백화점’, ‘생활용품 전문관’, ‘패션 전문관’, ‘스포츠ㆍ레져 시설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롯데수퍼타워는 한국 전통의 유려한 곡선미를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 된다. 최상부는 봄, 생명, 성장을 의미하는 새순을 형상화하였다.

평면과 단면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타워의 곡선은고려청자’, ‘한복’, ‘한옥 건물의 처마 끝등 한국적 전통 소재가 지닌 선의 흐름을 연상시키는 등 한국의 전통미를 21세기 형 첨단 건축물로 형상화할 예정이다.

 

관광∙일자리 창출 등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롯데 수퍼타워에는 3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돼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중 연인원 400만 명 이상이 투입되고, 완공 후에도 상시 고용 인원으로 19,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한산성, 몽촌토성, 모란시장, 롯데월드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세계 6위 규모의 동북아 최대, 최고의 복합 관광 쇼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롯데 수퍼타워뿐 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상권과도 상생할 수 있도록 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최첨단 건설 기술 경연장

롯데건설은 롯데 수퍼타워를 건설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최첨단 초고층 건설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진, 태풍, 구난/방재 등의구조설계기술’, 초고강도 시멘트 등의건축 자재 기술’, 케이블방식이 아닌 자기부상방식의엘리베이터 기술’, ‘디자인설계 능력의 제고같은 초고층 건설기술의 발전은 향후 초고층 건설 시장의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롯데 수퍼타워는 토목공사, 초고층부 지반보강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초고층부 지반보강공사 완료 후 가로, 세로72m, 두께 6.5m, 콘크리트 33,000m㎥의 대규모 MAT 기초가 시공됐으며, 자동상승 거푸집 시스템(ACS)을 적용하여 4일만에 1개층이 올라가는 골조공사를 하게 된다. 이후 약 120,000㎡의 초고층 외벽을 유리로 둘러싸는 커튼월 공사와 내부 마감공사를 거치면 초고층 건물이 완성된다.

특히 초고층 건물은 바람과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지상10m 높이에서 평균 풍속30m/s의 바람이 555m 높이에서는 평균 풍속 59m/s의 강풍이 된다.

이러한 바람에 저항하기 위하여 내풍 설계가 적용되며, 진도 약 7이상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적용된다.

롯데 수퍼타워에 적용된 내풍, 내진설계는 횡력저항시스템인 Outrigger Belt Truss 3개소에 적용되어 있다.

대규모 MAT 기초를 34시간 연속하여 한번에 타설 할 수 있도록 수화발열이 적게 일어나는 초저발열 콘크리트가 사용되며, 화재 등 고온에 노출 시 콘크리트가 파열되는 폭열현상을 막기 위해 롯데건설에서 연구 개발하여 내화성능 인증을 취득한 고내화 콘크리트가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상부층까지 고강도 콘크리트를 직접 압송, 타설하기 위해 초고압 압송장비와 200bar이상의 고압에 견디는 배관시스템이 사용된다.

또한 초고층 건물은 지표면에서 1도만 어긋나도 500m 높이에선 8.72m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오차 없는 초정밀 측정기술이 필요하다.

오차 없는 연직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최상층에 설치된 위성측량 수신기와 지상의 기준국을 설치하여, 최소 4대 이상의 인공위성으로부터 측정정보를 받아 오차를 보정하는 위성측량시스템(GNSS)도 가동할 예정이다.

 

친환경 녹색 복합 기술 적용

롯데 수퍼타워는 우리 나라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여 대표적인 친환경 녹색 복합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각종 신 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냉난방 부문에서는 송파대로를 통과하는 광역 상수도 배관 내 원수(50,000/)의 수온 차를 활용한광역 상수원 이용 방식과 건물 부지 지하 150~200m 깊이에 열 교환기를 설치하여 지열 냉난방을 이용하는지열 이용 방식’, 그리고 생활 하수(/폐수)로 외부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하여 냉난방 및 급탕에 이용하는생활하수 폐열 회수 방식등의 도입을 고려 중이다.

또한 1,200톤 규모의 중수 처리 시설 및 1,800톤 규모의 빗물 저수조를 설치해 물 재활용에도 적극 나선다.

또한 초고층 외벽 유리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설치하여 전기 에너지를 얻는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체 2,280여장의 모듈을 설치할 경우 연간 62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건물 고층부 및 저층부에 바람을 이용한 풍력 발전 시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열 손실 저감 및 여름철 열기를 차단하는 고단열 유리, LED 조명 등을 사용하는 등 건물 전체적으로 고효율 설비 및 기구를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건물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자연 채광, LED 조명 등의 저소비 전력을 이용하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채소류를 생산하는식물 공장(Plant Factory)’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저탄소 정책에 기여함과 동시에 친환경 체험 학습장으로서 도시민의 생활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그리드, 유비쿼터스 서비스 등의 스마트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Smart IT를 활용한 단지 통합 운영뿐만 아니라, 입주민과 방문객의 니즈(Needs)를 충족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포함하는 유비쿼터스 서비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

 

세계 초고층 시장 규모 확대될 것으로 기대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m가 넘는 초고층 건물은 2010년 준공된 부르즈 칼리파를 비롯하여 11개 건물이 준공되었으며, 롯데그룹에서 추진중인 롯데 수퍼타워와 부산 롯데타운 등을 포함하여 17개 건물이 시공 중에 있다.

세계적으로는 약55개 정도의 초고층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용산, 상암, 인천, 부산지역에서 초고층 건물이 추진 중에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5년까지 약 560조원 규모의 세계 초고층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지속적 시장 규모가 확대 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현재 시공중인 롯데수퍼타워와 부산 롯데타운의 수행으로 초고층 첨단기술을 축적하고, 초고층 전문인력 확보로 초고층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건설사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특히, 초고층 프로젝트의 기획단계, 설계단계, 시공단계, 유지관리단계까지 참여한 최초의 건설사로서 향후 초고층 프로젝트 발주자에게 기획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정보와 개발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적극적인 Pre-Construction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를 포함하여 현재 초고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중동, 중국, 아시아 등의 초고층 시장과 롯데그룹이 이미 진출한 해외국가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적극적인 초고층 시장 진출을 추진 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박창규 사장은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롯데수퍼타워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초고층 건립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향후 국내외 초고층 건립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시행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_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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