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한강-남산 ‘걷고싶은 길’ 조성

8.4km 구간 공원과 숲으로 연결
라펜트l손미란 기자l기사입력2011-01-22

서울숲에서 남산을 한번에 잇는 8.4km ‘걷고싶은 길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산과 공원을 연결해 서울숲~한강~남산까지 도심에서 외곽까지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상반기까지 전체 노선 정비를 완료하고, 도로로 단절된 버티고개(남산~매봉산) 생태통로를 10월말까지 조성한다. 여기에 도로로 단절된 마지막 구간인 장충단고개(반얀트리클럽~남산 국립극장)은 폭 30m의 생태통로를 내년말까지 조성하고 그 위에 서울성곽을 복원하는 방법으로 추진한다.

 

서울숲~남산 도심 등산로 구간


 

서울숲에서 남산 정상까지 전체구간은 8.4㎞이며 천천히 걸어서 4시간 가량 소요된다. 남산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서울성곽길과 만나는 반얀트리클럽까지의 거리는 6㎞로 3시간 가량 소요된다.

 

주요 정비내용은 전체적으로 위험구간에 대한 목재데크 설치, 산책로 및 배수로의 정비를 하게되며, 반얀트리클럽 남측부는 버티고개 생태통로와 연결하기 위해 새롭게 산책로를 조성한다.

 

하지만, 모든 구간이 공원과 숲으로만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대현산과 대현산 배수지공원까지 540m 구간과 대현산 배수지공원에서 금호산까지의 290m 구간은 일반 도로를 걸어야 하는 약점도 있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아파트단지 구간에 아파트 열린녹지사업 등 조경사업을 벌여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 버티고개 생태통로 계획조감도



▲ 장충단고개 생태통로 기본구상()

 

도로로 단절된 구간인 버티고개·장충단고개는 생태통로로 연결된다. 두 개의 생태통로는 벨마우스형태의 파형강판공법을 도입하여 공사에 따른 교통통제를 최소화한다.

 

버티고개 생태통로는 이미 설계가 완료단계에 있어 3월부터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장충단고개 구간은 올해 안으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문화관광디자인본부에서 생태통로 상부에 서울성곽을 복원할 계획이다.

 

올해걷고싶은 길정비와 버티고개 생태통로가 완료되고 내년 장충단고개 생태통로가 조성되면 한강과 지천의 자전거도로 및 보행로를 활용하여 서울의 동·서·남·북 외곽지역에서도 서울의 중심, 남산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서울성곽길과 내사산이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인남산과 서울숲·한강을 연결하는 대표적인걷고싶은 길연결을 마무리되면 서울이 걷기좋은 도시로 한단계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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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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