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야기로 걷는 ‘서울로 7017’ 도보관광 프로그램 출시

5월 15일 사전예약 시작… 일 3회, 4개 국어(한‧영‧중‧일) 무료 운영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4-28

도보 관광 코스 지도 ⓒ서울특별시

서울시는 '서울로 7017'과 연결되는 일대 1km 반경 내 지역명소들을 스토리와 함께 엮은 3개 테마의 도보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완료했다. '서울로 7017' 개장일인 5월 20일(토) 출시, 이날부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3개 테마는 ▲역사 건축 야경이다. 중림로, 청파로, 만리재로를 중심으로 약현성당과 성요셉아파트, 한양도성, 남대문시장, 숭례문, 충정각 등 지역명소를 테마별로 엮었다. 각 코스의 거리는 2.0~2.9km이며 약 2시간~2시간 반이 소요된다. 

테마

코스명

주요 지점

시간/거리

운영시간

역사

“한양에서 서울로

성곽도시 한양은 어떻게 서울이 되었나?

문화역서울284-서울로-세브란스병원-한양도성-백범광장-회현역

약 2시간30분

/2.6km

10시, 14시

건축

서울로 건축기행”

도심 속 숨어있는 개화기~근현대 공간 탐방

문화역서울284-서울로-손기정기념관-약현성당-성요셉아파트-충정각

약 2시간30분

/2.9km

10시, 14시

야경

서울로 야행”

이야기와 함께 서울의 야경 속으로

서울로-남대문교회-한양도성-백범광장-숭례문

약 2시간

/2.0km

18시


전문교육을 받은 200여 명의 서울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해설해준다. 

특히, 무심코 지나쳤던 서울의 옛 정취와 장소마다 골목마다 담겨있는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예컨대, 과거 청소차고지였던 공간이 문화‧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 '만리동광장'의 이야기와 만리동광장에 심어진 대왕참나무의 비밀, 결혼식장으로 인기 높은 '약현성당'이 그곳에 지어진 사연 등이 궁금하다면 '서울로 7017' 도보관광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1일 3회(10시‧14시‧18시) 운영되며, 그룹당 최대 10명까지 선착순 예약받는다. 이와 관련해 시는 5월15일부터 서울관광 누리집(visitseoul.net)와 서울도보관광 누리집(http://dobo.visitseoul.net)을 통해 사전예약을 접수한다. 

18시 이후 야간코스는 하절기 한시적으로 운영 예정이며, '서울로 7017' 편의시설 운영시간 등을 고려해 운영일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로 7017' 도보관광 코스 개발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안창모 경기대 건축대학원 교수는 “서울로 7017을 통해 역사 도시 한양의 관문이었던 남대문과 근대도시의 관문을 넘어 세계도시 관문이 된 서울역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이번 서울로 7017 도보관광코스는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살리고 체험 위주 개별관광 트렌드에 부응하는 관광 콘텐츠 개발 사례인 만큼, 외국 관광객들이 서울을 재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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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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