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업 하루 평균 임금 24만8819원…전년 比 5.5%↑
지난 20년간 건설산업 총요소생산성 평균 증가율 -0.72% 기록
2022년 하반기 건설업 하루 평균 임금은 24만8,81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1% 상승했다.
올 하반기 건설업 평균임금이 전년보다 5.51% 오른다. 한편 건설산업 총요소생산성 평균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가 공표한 ‘2022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전 127개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24만8,819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2.42%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 5.51%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종전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직전반기 대비 2.58% 올랐다. 그 외 ▲광전자 3.90% ▲문화재 0.87% ▲원자력 3.87% 등도 상승했다.
분야별 평균 임금 / 대한건설협회 제공
협회 관계자는 “전반기(2021년 9월) 대비 조사 시점인 올 5월 건설 기성이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공사 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가 임금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최근 가파른 물가상승 및 최저임금 상승 역시 임금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기성액은 지난해 9월 11.5조원에서 올해 5월 13.3조원으로 15.5%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은 같은 기간 대비 4.3% 올랐으며, 올해 최저임금상승률은 5.0%이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2022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2022년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년간 건설산업 총요소생산성 평균 증가율은 마이너스 0.72%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건설브리핑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2001년부터 2020년까지의 부가가치 증가율 평균은 1.53%였으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 평균은 0.72%로 다른 산업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건설산업 부가가치 및 기여요인의 증가율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건설산업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특정 연도(2013년,2016년)를 제외하고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연구원은 “총요소생산성 증가는 산업의 질적 성장 및 효율성 향상을 의미하는바, 기술 고도화와 경영혁신, 비효율성을 유발하는 규제 해소, 산업의 영세성 개선 등 건설산업 전반에서 효율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글·사진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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