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후반기 정의화 국회의장 당선

국가도시공원법 대표발의 국회의원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4-06-04


새누리당 정의화(부산 중‧동구, 5선) 의원이 2014년 5월 29일(목) 제19대 하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제325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 제19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하여 정의화 의원이 이날 총 투표수 231표 중 207표를 얻어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정의화 의장은 지난 2012년 국가도시공원 도입을 위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한 인물이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동법 개정안에는 '국가도시공원 조성에 필요한 재정 지원의 근거를 비롯하여 조성계획의 입안절차, 유지 및 관리 등에 관한 사항, 관련기관의 근거 등'이 명시돼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한 '국가공원 및 녹색 인프라 구축 전략 수립 전국순회 심포지엄'과 라펜트 인터뷰 등을 통해 "시간이 조금 더디 걸리더라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다."는 입장을 단호히 밝혀왔다. 국가도시공원에 거는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편 정의화 신임의장은 당선인사에서 “후반기 국회의장이 전반기 의장 임기가 끝나기 전에 선출된 것은 국회법 관련 규정이 생긴 후 20년만에 처음”이라며 “국회의 새로운 역사 정립을 위해 지방선거 중임에도 전국에서 달려와 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방청석에 있는 세월호 참사 유족들에게 거듭 애도를 표하고 “대한민국의 변화는 우리 국회가 변할 때 가능하며, 국회의 변화는 헌법과 국회법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후반기 의장으로서 3가지를 약속드린다”며 국회의 혁신, 화합 그리고 소통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시 국회를 지향하고, 제 할 일을 제대로 해서 국민이 존경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국회 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국회의원 개개인의 역량이 극대화하도록 뒷받침하고, 윤리특위 개선등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혁신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여야 상호 호혜‧존중의 원칙을 엄격히 지키고 선임자를 존경하는 불문율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하고, “국회의장단과 교섭단체 대표, 여야 5선 이상 의원들로 국회원로회의를 구성해 여야 간 경색 국면을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한 “공청회와 청문회를 활성화하고 쌍방향 소통 기능을 강화해 국회가 명실상부한 공론의 장이 되게 하겠다”면서 “이런 국회 개혁 과제를 실천하고자 의장 직속 ‘국회개혁자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忠孝정신과 仁義禮智를 가슴에 품고, 제 이름자대로 늘 ‘옳은 길’을 걷고, 항상 ‘화합하는 길’을 가겠다”면서 “국회의 혁신적 변화를 반드시 이루고, 우리 국회를 품격 높은 선진국회를 만들어 국민적 신뢰를 되찾겠다”고 재차 역설했다.


후반기 국회의장이 전반기 의장 임기 내에 선출된 것은 지난 1994년 국회법 개정 이후 처음이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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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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