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대형건물 인근, 휴게공간으로 조성

시민 접근성 높이는 시설 설치… 가로 활성화 유도할 방침
한국주택신문l이명철 기자l기사입력2010-04-23

시민들을 위해 있지만 그 활용토가 크지 않은 서울 도심지역 대형건물의 공개공지 등이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돼 시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심 건물의 건축주가 인센티브를 받는 대신 시민 휴게공간으로 내놓은 공개공지의 시민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 참여를 통한 민간건물 전면 공지 활용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종로와 세종로, 을지로, 청계천로 등에 접한 34개 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공개공지와 옥외주차장을 리모델링해 시민 문화·휴식공간으로 개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건물 1층도 기존 업무 용도가 아니라 가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판매·전시시설 같은 용도로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 공개공지 개선 전


▲ 공개공지 개선 후

시는 우선 세종로의 KT빌딩(공개공지 1252㎡, 옥외주차장 771㎡), 종로의 교보빌딩(공개공지 1850㎡, 옥외주차장 851㎡), 청계천로의 예금보험공사(공개공지 723㎡, 옥외주차장 242㎡) 등 3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단체인 사단법인 도시가꿈과 협력해 공개공지와 옥외주차장 리모델링 사례를 홍보하고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은 기술적 자문과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중구 동국제강 빌딩과 을지로1가 신한은행 빌딩 등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6곳은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공개공지를 조성하도록 유도하고 건물 저층부는 가로 활성화 용도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


▲ 옥외주차장 개선 전


▲ 옥외주차장 개선 후

이들 대상 건물이 모두 공개공지와 옥외주차장을 시민공간으로 개방하면 서울광장 면적의 약 6배인 4만㎡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면 서울 도심 가로가 더욱 활력있고 매력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사진출처_서울시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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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c@hous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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