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바꾸는 18분의 기적

TEDxCity2.0, 13일 서소문별관에서 개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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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12시부터 ‘TEDxCity2.0’의 날을 기념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주제는 도시를 바꾸는 18분의 기적

 

전세계 70개 도시에서 동시 진행된 컨퍼런스는 도시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강연자로 강단에 선 조경진 서울대 교수는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경복궁 야간개장의 참여 경험과 광장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그는 도시민의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도시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하늘에서 보는 도시가 아닌, 걷는 사람의 시각으로 도시의 눈높이가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시의 주인은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인간 중심의 도시만들기를 제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유도시, 서울을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그는 협력적 소비와 공유경제에서 공유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었다.”고 설명하며, “이제는 물건뿐만 아니라 지식과 재능, 정책, 그리고 문화와 역사까지 공유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면서 도시를 둘러싼 공유의 가치를 강조하였다.



 

두 번째 세션의 시작과 함께 강연을 시작한 조대호 연세대 교수는 영혼이 깃든 도시 만들기를 제안했다. 변화하는 장소 속에 개인적 경험들이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장소의 변화가 기억을 빈곤을 만들고 이것이 곧 의식의 빈곤을 낳기 때문에, 과거의 모습을 되살리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삼철 팀장(서울디자인재단)공공예술을 느끼는 시민을 수동적 관객의 관점을 바라보았을 때, 도시를 위해 만들어진 '공공미술'이 오히려 '공해미술'이 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공공미술에서는 관객이 아닌 파트너로서 시민을 대하고, 보는 문화에서 하는 문화, 사는 문화가 되었을 때, 도시의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고 전하였다.

 

'TEDxCity2.0'의 모체인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퍼뜨릴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라는 슬로건처럼 혁신적인 생각이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 하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강연 컨퍼런스이다.

사진_서울시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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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관련키워드lted, 박원순, 조경진, tedcity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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