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 대상에 ‘1인식당 봄’ 선정
총 366점 응모작 중 좋은간판·창작간판·간판지역개선 3개 분야 19점 선정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9-13
서울시는 2018년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 실시 결과 ▲좋은간판 분야 대상은 ‘1인식당 봄’이, ▲창작간판 분야 대상은 ‘그린타임’이, ▲간판개선지역 우수자치구는 ‘동작구청’과 ‘서초구청’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시는 주변경관과 조화되지 않고 난립하여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자극적인 간판으로 뒤덮인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건물 및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개성있는 간판디자인을 발굴하고 이를 간판개선 사업등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좋은간판 부문 대상을 받은 ‘1인식당 봄’은 한식과 양식을 픽토그램화한 간결한 이미지로서 ‘식당’의 콘셉트를 잘 표현하고 있고, 흰색과 검정색을 교차적으로 사용하여 시인성을 확보했다.
또한 외로울 수도 있는 ‘혼밥’의 느낌을 ‘봄’이라는 상호를 통해 따스한 감성을 잘 드러내고 있어, 디자인적으로도 완성도가 높고 심플하면서도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는 평이다.
창작간판 부문 대상의 ‘그린타임’은 시계와 빨대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현대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음식문화의 트렌드를 시인성이 높은 디자인이라는 평이다.
간판개선지역 부문 우수사례로 꼽힌 ‘동작구 상도로 213 세담빌딩’은 건물을 뒤덮고 있던 창문이용광고물과 돌출간판 대신 정돈되고 안정감 있는 디자인의 연립형 간판으로 개선했다.
이는 전체적으로 질서를 유지하고 조화를 이룸으로써 가시성을 높인 점이 인정됐다.
또한 ‘서초구 동광로 1 (방배동) 동작대로변 약600m’는 가구거리를 특화거리로 만들고자 대형 간판들로 뒤덮인 상가건물에서 탈피하여 건물의 외형을 드러내면서 간결하게 설치함으로써 정보전달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수상작품은 서울시정 홍보물과 서울시 간판개선사업 등의 자료로 활용된다. 이 외에도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간판 디자인 자료 및 교육 자료 등으로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018년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13일(목) 14시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름다운 간판, 좋은 간판을 간판 개선사업 등에 활용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쾌적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도시경관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말까지 시청, 구청, 시민청, 코엑스, 지하철 역사 등에서 순회 전시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과 좋은간판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좋은간판 부문_대상1인식당 봄
ⓒ서울시
창작간판 부문_대상그린타임
ⓒ서울시
간판개선지역 부문 우수사례동작구 상도로 213 (상도동) 세담빌딩
ⓒ서울시
간판개선지역 부문 우수사례서초구 동광로 1 (방배동) 동작대로변 약600m
ⓒ서울시
- 글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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