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3년 만에 860㎞ 전 구간 개통

지역 생태․문화․역사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둘레길 지속적 운영 방침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1-16
경기도는 860㎞에 달하는 ‘경기둘레길’의 전 구간이 사업 시작 3년 만에 모두 개통됐다고 15일 발표했다.

경기둘레길은 도 외곽 15개 시·군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 등을 연결하는 도보 여행길이다.

도는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길 ▲다양한 볼거리와 경관변화가 있는 길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보행이 가능한 길 등의 기본원칙에 따라 2019년 60개 코스, 총 860㎞의 길을 확정했다.

둘레길은 크게 4가지 권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평화누리길(김포~연천 186㎞) ▲숲길(연천~양평 245㎞) ▲물길(여주~안성 167㎞) ▲갯길(평택~부천 262㎞) 등 다양한 테마의 길이 조성됐다.

이와 함께 경기 둘레길 누리집(링크) 개발해 전체 노선과 코스별 상세 정보, 주변 관광자원정보 등을 제공해 편리한 둘레길 체험을 돕는다.

도는 이후에도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관광자원 연계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서 운영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훈 관광과장은 “비대면 시대, 걷기 여행은 이제 치유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여행 트렌드가 됐다. 경기 둘레길 내 4개 권역별 다양하고 새로운 경기도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5개 시·군 연결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전역을 연결한 대표 걷기 길을 조성하고 경기도 통합브랜드로 육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5일 공식 개통된 ‘경기둘레길’ 안내도 / 경기도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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