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정원을 통한 주민 간 소통·공동체 형성이 가장 중요

2018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설명회 성료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2-06


지난 한달간 공모됐던 마을정원만들기 대상지 21곳이 선정됐다.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전, 그간의 계획들을 되돌아보고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설명회’가 지난 5일(월) 물향기수목원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서상교 축산산림국장은 “지난해 안산 고잔동 마을정원과 같이 이번해에도 많은 참여자들이 열의를 가지고 임해주어 고맙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잘 형성해 나가는 것은 물론 그 마을 안에서 생산적인 뭔가가 생겨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을정원만들기 토크쇼

이번 설명회에서는 ▲마을정원만들기 토크쇼 ▲주제발표 및 사례발표 ▲경기도 정책방향 및 심사위원회 결정 ▲사업계획 추가․보완사항 교육 등이 이루어졌다. 

정원만들기 토크쇼는 이성현 푸르네정원문화센터 대표, 김현정 푸르네정원문화센터장을 주관으로 ▲서상교 축산산림국장, ▲임은아 안산 석수골작은도서관장, ▲김현주 화성 초록마을, ▲강미선 수원시 녹지경관과 주무관 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과 소감 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통된 의견은 현재의 사람들에게 고향이었던 마을을 되찾아 주는 것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출발했다는 것이다. 임은아 관장과 김현주씨는 마을에서 나고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고향을 떠나간 성인들에게는 개발된 현재와 다른 기억속 고향을 다시 부활시켜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토론회에서는 마을정원을 만들어나갈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형성,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사업을 함께 꾸려나갈 지자체와 관련 전문가, 주민들 간 소통이 잘 이루어져, 유지·관리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신오희 경기도 공원녹지과 주무관은 마을정원 만들기의 현재까지 정책방향 및 보완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10월경 완공을 목표로 경기정원박람회와 연계할 예정이다. 각 단체에 주어지는 예산의 경우, 먼저 각 시·군으로 넘겨 예산이 집행 될 예정이므로, 예산편성을 위한 사업계획서의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을이 하나가 되어 사업을 이루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단순 주거환경개선만을 목적으로 한 정원조성이기 보다 프로그램을 꼭 추가하여 다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업대상지 주민을 우선적으로 하되, 협의체 구성원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해야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와 부합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 주무관은 “모든 사업의 시작에 앞서, 각 단체별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오희 경기도 공원녹지과 주무관, 김도훈 안산마을만들기사업단장, 김미란 양평 역마을 주민회 위원장

아울러, 김도훈 안산마을만들기사업단장은 ‘주민참여 마을정원만들기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자체 녹지과 분들과 상의해서 역량 있는 전문가들을 섭외해 함께하고, 주민들이 함께 시공단계부터 참여해 유지관리의 지속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미란 양평 역마을 주민회 위원장은 이번 마을정원으로 당선된 사업 중 하나인 ‘물의 요정과 함께하는 역마을 정원’이라는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는 공동체 정원, 꽃과 나무를 매개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마을 정원을 이웃과 함께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아울러, 경기도는 21개 마을정원을 선정했다고 지난 2일 밝힌 바 있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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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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