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골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로 청주시 도시재생 꿈꾼다!

수암골 벽화마을 중심으로
라펜트l이지선l기사입력2018-04-05


“커뮤니티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익적인 일입니다. 같이 보고 같이하는 것들 그 행동에서 공익적인 기능들이 늘어나는 것, 즉 상생하는 것들이 함께 움직일 때 마을의 진정한 행복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제1차 브리핑: 수암골 게릴라 가드닝'프로젝트 회의가 지난 30일(금) 청주대학교 이공대학 5층에서 진행됐다. 

수암골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란 도시재생의 1년 차 계획의 일환으로, 수암골 프로젝트의 가장 첫 번째 부분이다. 

참여한 각 단체들은 시민의 편에서 활발하게 마을 살리기 운동을 이끌어 가자는 취지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죽어가는 수암골 벽화마을을 다시 생기있게 바꾸는 작업에 대한 논의 등이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애란 청주대학교 교수, 류진호 충북 생명의 숲 사무국장, 인한률 충북 생명의 숲 간사 청년 서포터즈 청주대팀(이지선, 김기배, 윤기솔) 김솔기, 이지현 청주대 학생 등이 참여했다.

커뮤니티 가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닌 시민, 행정, 그리고 기업 또는 대학이 다 같이 모여 제도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상생하는 모습일 때 비로소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며, 혼자만의 생각과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윤기솔 청년정원서포터즈 단원은 “수암골에 다니며 지역주민들에게 커뮤니티 가든, 게릴라 가드닝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으나 반응이 부정적이었다. 특히 의견수렴이 되지 않는 부분들을 보며 지역주민들이 실망하고 부정적인 뿐이 커진 것 같다.” 며 설문조사 시 나왔던 지역주민들의 감정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했다. 

류진호 충북 생명의 숲 사무국장은 “행정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요소가 보통 민원의 형태로 많이 나타난다. 또한, 시민들과의 커뮤니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정말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그들이 요구하는 방향과 이상향을 귀기울여주고 우리가 중간자의 역할이 되어 행정과 시민 간의 요구사항들을 조율해가며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야한다.”며 앞으로 해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 강조했다. 

이지선 청년 정원 서포터즈 청주대 팀장은 “수암골의 모습은 감천문화마을의 형태와 역사의 지표 등이 많이 유사한 사례이다. 감천문화마을은 마을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던 지역이었으나 시민단체와 예술가들의 관심과 커뮤니티를 위한 노력으로 마을 만들기의 성공한 사례로 뽑히고 있다. " 며, "이를 보며 수암골 역시도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나 학교가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일상에 활기가 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애란 청주대학교 교수는 “현대는 사람들의 대화가 막혀버린 사회이며, 공감대 형성 역시도 사회의 중요한 부분에서 빠져버렸다. 이를 우리 조경이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는가를 많은 전문가가 고민을 하였고, 그를 통해 나온 결론이 뉴딜정책이다. 마을 사람들에게 각자만을 챙기는 인식이 아닌 커뮤니티와 소속감을 심어주고 더불어 사는 마을에 대한 인식으로 바꿔주는 것, 그것이 수암골을 살리는 가장 첫 번째 길이 될 것이다.”라며 회의를 마쳤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청주대학교와 충북 생명의 숲, 청년 정원 서포터즈가 참가하는 이 프로젝트는 매주 금요일마다 전문가들과 각기 계층 사람들이 모여 서로 수암골을 위해 논의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글·사진 _ 이지선  ·  청주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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