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KNU센트럴파크 조성계획 발표

개교 64년 맞아, 1단계 녹지공원 준공식 가져
라펜트l양희웅l기사입력2010-06-04

경북대는 지난달 27일, 정문 옆 녹지공원에서 제64회 개교기념식 갖고, KNU 센트럴파크(이하 CP)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 공사인 녹지공원 준공기념식까지 이날 개최했다.

CP는 정문에서 소운동장에까지 이르는 총 6만여 평(202,707㎡)규모의 야외 공원으로, 지하에는 총 차량 8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계획이다.

현재 정문에서 학생주차장 주변까지 느티나무, 단풍나무, 이팝나무를 심어 산책로를 조성하는 1단계 공사를 마친 상태다. 이곳에는 경북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던 유치환·김춘수 시인 등의 시비도 조성했다.

한편 2단계 공사는 현재 학생주차장 공간부터 일청담까지 공간(11,100㎡)을 녹지공원으로 만들고 지하에는 학생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3단계는 테니스장의 낮은 지형 및 공간(20,500㎡)을 활용해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 파크의 설계는 김용수 교수(경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조경 계획학 연구실)가 맡아서 하였으며, 그는 "공사가 완료되면 정문에서 동문까지 담장허물기 운동을 확대해 경북대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경북대학교 노동일 총장은 "KNU 센트럴 파크의 조성과 담장허물기 등과 추후 조성될 신암 뉴타운과 연계되면 새로운 대학문화 거리로 활성화될 것이다, 또한 북문~체육진흥센터의 담장허물기를 통해 대구시의 녹색중심지로 불리게 될 것이다."라며 지역중심대학 역할수행에 있어 ,KNU CP가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밝혔다.

CP의 조성안의 발표로 학생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박설희(영문학과,08)학생은 "현재 북문의 경우 사람의 왕래가 빈번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정문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CP의 조성 등으로 정문도 옛날같이 사람이 북적대는 곳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학교에 녹지공간이 부족한 것 같았는데, 녹지공간이 늘어서 좋은 것 같다."며 CP의 조성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또한 권서란(조경학과,10)학생은 "정문에서 들어오면서 공원이 있다는 것을 보고 신선한 느낌 또는 획기적이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센트럴 파크란 이름이 너무 거창한 것 같아서 그런지 아직은 뭔가 허전해 보이고 부족해 보인다. 보다 녹지를 확충하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반면, 신민경(간호학과,10)학생은 "글로벌플라자(이하 GP)의 설립문제로 논란이 많았는데, 학생들에게 전혀 알리지도 않고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시행한 것이 아니냐"면서, "현재 겪고 있는 GP또한 문제가 많은데 CP의 조성으로 학생들이 더 큰 불편을 겪을 것이다"라며 우려섞인 목소리를 냈다.

양희웅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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