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내 첫 민간제안 ‘마리나항만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본격화

해양수산부-㈜동양건설산업 실시협약 체결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3-27

포항 두호어항 주변 일대 개발지 조감도

포항 두호어항 주변 일대가 마리나 및 도심복합리조트 등으로 본격 개발된다.

경상북도는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위해 23일 해양수산부와 ㈜동양건설산업이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두호동에 총 사업비 1,825억 원을 투입해 22만㎡ 부지(해상 3만 1,497㎡, 육상 18만 8,503㎡)에 요트 등 레저선박 200척(해상 100, 육상 100)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와 공원, 상업·숙박 및 주거시설 등이 조성된다.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은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마리나항만법)」에 따른 국내 첫 민간제안 사업으로 ㈜동양건설산업이 사업을 제안하여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 사업은 2015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양수산부와 ㈜동양건설산업 간의 총 10차례 실무협상과 본 협상을 완료하고 이번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총 사업비의 결정방법, △소유권 취득, △귀속 방식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조건이 담겼다. 또한, 향후 마리나항만이 조성된 이후 사업시행자로 하여금 30년 동안 마리나항만을 책임지고 운영하게 되는 등 관리운영 방안도 포함됐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걸치고 나서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의견 수렴 등 추진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민간제안 사업인 만큼 향후 국내의 민간 마리나항만 개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을 통한 침체된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 두호어항 주변 일대 개발지 위치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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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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