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나무 받침목 사라진다

‘우산식 지주재배’ 신기술 보급
우드뉴스l김찬 기자l기사입력2010-08-04

복숭아 과수원의 지주목이 사라질 전망이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이 노동력 절감과 함께 상품과율을 20% 정도 향상시킬 수 있는 복숭아 우산식 지주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신기술 보급에 나섰기 때문이다.

복숭아 우산식 지주재배 방법은 나무 중앙에 5m 정도의 파이프 기둥 1개를 설치하고, 그 기둥 상단에서 유인끈을 늘어뜨려 복숭아나무의 주요 가지를 묶어 처짐을 방지하는 시설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5%의 작업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상품의 과실을 20% 정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충주시, 옥천군, 진천군 각각 1곳에 2000만 원씩을 지원해 우산지 지주를 설치하고, 복숭아 재배농가의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범재배 농가에는 스프링클러시설도 함께 설치, 늦서리와 동해 등 저온피해를 예방하고, 강한 햇볕에 의한 고온 건조시 과일에 발생되는 일소피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원 한경희 농촌지도사는 "충북의 복숭아 재배면적은 3166㏊로 전국 대비 23%를 차지하고 있으나, 복숭아 지주설치 관행재배법은 과일 생육기에 늘어지는 가지를 받쳐주기 위해 한 그루당 5∼10여개의 받침목을 설치해야 해 제초작업이나 농약살포 등 각종 농작업시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우산식 지주재배 방법을 적극 보급하겠다"고 했다.

출처_우드뉴스(www.woodnews.kr)

김찬 기자  ·  우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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