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식물 ‘섬시호’ 생태복원 성공

울등도 자생지 서식지 환경복원 연구
한국산림신문l김민중 기자l기사입력2010-08-04

우리나라 울릉도에만 분포하는 특산식물이자 멸종위기식물인 섬시호(산형科) 자생지에 대한 서식지 환경복원 연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

국립수목원은 멸종위기에 처한 울릉도 특산식물 섬시호의 개화 및 결실을 촉진시키고 자연적인 개체 수 증식을 유도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생태복원사업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2010년 6월 섬시호의 개체 수 증가는 물론 개화 및 결실률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섬시호의 복원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섬시호(Bupleurum latissimum Nakai)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서 전 세계적으로 울릉도에만 자라는 희귀․특산식물이다. 섬시호는 1916년 5월 28일 울릉군 서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후, 울릉읍 도동과 서면 남양리, 태하리 일대에서 70년대 초반까지 확인되어 멸종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현재에는 가파른 바위절벽을 피난처 삼아 소수의 개체들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섬시호 생태복원지는 2007년에 국립수목원 보존복원 연구팀에 의해 발견된 군락지로서 약 3,000m2의 면적에 수만 개체 이상이 자라고 있는 섬시호 최대 군락지로 파악되었다. 국립수목원 연구팀은 1년 동안 섬시호 군락지에 대한 개체군 모니터링 및 생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두메오리나무와 우산고로쇠 등 키 큰 나무들에 의해 수광량 부족으로 개화와 결실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며, 주변 식생들의 침입으로 군락 면적이 줄어들고 개체 수 또한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확인하였다.

국립수목원과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경영팀과 함께 2008년 10월에 특산식물의 현지 내 보존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섬시호 자생군락지내 개체수의 증가, 개화 및 결실률 증가를 유도하기 위하여 위해요인인 키가 큰 상층목 67%를 제거하는 숲 가꾸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생태복원사업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 오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서식지가 위협 받고 있는 자생식물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희귀종이자 특산종인 자생식물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서식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_산림신문(www.sanlim.kr)

김민중 기자  ·  한국산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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