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채석장에 테마공원 조성 추진
(주)풍산, 복합관광단지 사업계획안 제출채석장에 이색 테마공원과 숙박시설, 공연장 등 체류형 복합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계획안이 제주도에 제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골재채취업을 하는 제주의 ㈜풍산(대표 송지택)이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251 일대 채석장 부지 8만8천157㎡에 '드림랜드' 조성사업을 위한 관광휴양형 제2종 지구단위계획안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을 보면 채석장 암벽에 국보 제32호인 '팔만대장경'과 불교 경전인 '화엄경'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변상도(變相圖) 81장과 한국·중국·인도 등의 미륵불을 조각하고, 인공폭포를 만드는 등 이색적인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또 장승공원, 여의주 광장, 미로광장, 박물관, 전망대 등을 만들고, 단독형 콘도미니엄 15채와 70실 규모의 숙박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사업자는 토지주와 함께 2012년까지 735억원을 들여 드림랜드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사업부지는 ㈜풍산이 2008년 초부터 채석장으로 사용해 왔으며 최근 채석을 완료했다.
제주도는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나서 경관 및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견을 듣고 지구단위계획안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 드림랜드 조감도(출처_제주도)
-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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