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로수 함께 돌봐요”…‘나무돌보미’ 모집

가로·녹지 정화 활동, 가뭄철 물 주기 등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6-07


서울시가 나무돌보미(Adopt A Tree)로 활동할 시민 및 단체를 연중 모집한다. / 서울시 제공


우리동네 가로수 함께 돌봐요

 

서울시는 서울지역 내 가로수와 녹지대를 직접 관리하는 나무돌보미(Adopt-A-Tree) 사업에 참여할 시민을 연중 모집한다.

 

나무돌보미 사업은 시민이 직접 가로수와 띠녹지 등을 입양해 실명으로 관리하는 시민주도 도시녹화사업이다. 가로수는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현상 완화, 녹지공간 확충, 소음 저감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나무돌보미는 도시 환경을 효과적·다각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2013년 시작됐으며 2021년까지 9년간 총 3,295개 노선 455.7만주를 관리했으며 59,000여 명의 시민이 나무돌보미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약 3,000여 명의 시민이 나무돌보미에 참여했다.

 

나무돌보미활동은 주로 가로·녹지 정화 활동, 가뭄철 물 주기, ·나무 심기, 낙엽 치우기 등이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활동 주기 등은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또는 푸른도시과)와 협약을 체결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이 사업은 시민녹화 및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기업, 학교, 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치구와 1년 단위 관리 협약을 하며, 개인의 경우 1인당 최대 5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체의 경우 가로노선(구간)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지난번 나무돌보미로 활동했던 박은경 씨는 “손주들과 함께 무궁화 새순을 따고 비료도 뿌리면서 즐겁게 작업을 했다. 행인들이 아이들에게 수고한다고 한마디씩 하니까 아이들도 굉장히 뿌듯해 했다”며 “지나다니면서 늘 보던 나무인데,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어서 보람찼다”고 사업 참여 소감을 전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가로·녹지 정화에 직접 참여해 깨끗한 녹색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올해 사업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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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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