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녹화 시스템 , 건축, 토목, 조경의 통섭적 개념 필요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2010 송년기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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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임승빈)의 2010 송년기술세미나가 지난 10일(금)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서울시 특수녹화 계획과 실천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 임승빈 회장(서울대 교수)은 “전국적으로 인공지반녹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향후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면 전국적 인공지반녹화의 확산이 보다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의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
이날 토론회를 통해 상명대의 김태한 교수는 특수녹화 시스템의 생애주기적 관점에서의 보증제도 도입, 건축∙토목∙조경 등 통섭적 개념의 특수녹화 시스템 개발과 연구분야 활성화, 인공지반녹화의 증진 위한 생태면적률 제고 등을 주장했다.
특히 G-Sky(본사 캐나다)가 녹화시스템의 경우 10년, 관수시스템의 경우 5년을 보증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건축 외장재와 유사한 보증기간으로 인공지반녹화가 지속성을 보증한다는 차원에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반녹화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유지관리비용을 정량적으로 산정한 후 초기 판매가를 상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국내 제도에서는 인공지반 중량형 토양∙토심 기준이 20cm지만 국내 기술수준은 10cm이하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하며, 선진국처럼 자국의 기술력을 고려한 제도마련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좌측부터 오충현 동국대 교수와 안수현 서울시 공원조성과 팀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김원주 박사는“에너지 소비 절감 차원에서라도 빗물유출에 관한 검증자료 수립과 인공지반녹화 소재의 다양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화려한 작품 위주의 옥상녹화가 아닌 참여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상자텃밭 수준의 옥상녹화사업이 적극 장려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옥상녹화공간 조성시 국민들의 자비가 투입된다면 서울시가 지원했을 때보다 오히려 지속가능한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여 말했다.
장성완 대표(에코앤바이오)는 이날 세미나에 사용된 “특수녹화”라는 용어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국내에 도입해야 할 것과 국내형 옥상녹화 제도와 시스템 마련을 주문했다.
그 밖에 옥상녹화 시공시 식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리 길러놓은 덩굴식물 활용에 대한 기술적인 팁도 변동원 대표(한국CCR)가 전했다.
한편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의 주최로 한해를 마무리하며 개최된 이번 기술세미나는 오충현 동국대 교수의 “기후변화시대, 인공지반녹화를 통한 재해방지대책”과 안수현 서울시 공원조성과 팀장의 “서울시 특수녹화 계획과 실천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종합토론
좌장 _ 방광자 상명대 명예교수
토론자 _ 김태한 상명대 교수 | 김원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박사 | 변동원 한국CCR 대표 | 장성완 에코엔바이오 대표 | 최윤종 서울시 공원조성과 과장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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