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3] 4대강 공공시설물 디자인 공모전

자전거보관대 부문‘고인 물은 썩는다(이현승 외)’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1-10-17

4대강살리기 사업지구 내 설치될 공공시설물에 대한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부문1(벤치, 의자)에 대해 18작품, 부문2(파고라, 안내판, 자전거 보관대)에 대해 18작품 총 36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중 파고라, 자전거보관대, 안내판 부문의 금상 수상작 ‘고인 물은 썩는다(이현승, 서세희, 강지현)’을 소개한다.

 

본 작품은 기존의 세워놓기만 하는 개념의 자전거 보관소와는 달리 자전거의 보편적인 형태를 이용해 걸어놓겠다는 아이디어로 출발하였다. 부담스럽지 않은 경사를 주어 앞바퀴는 위로 살짝 들어올려 부재의 끝부분에 걸리되 윗바퀴는 바닥 높이에 유지시키고자 했다. 이 때 부재에 두 개의 곡선을 사용하여 뒷바퀴까지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디자인 하였다.

 

여기에 양쪽의 긴 부재를 더하여 손잡이를 막음으로써 본래의 목적인 자전거 보관소의 용도에 충실하였다. 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주변 부재들을 길게 늘여 지붕을 만들고 틈사이로 계속해서 바뀌는 시야, 그리고 틈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나가는 효과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재미를 줄 뿐 아니라 조형성까지 갖추고 있다.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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