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가장 큰 문제는 ‘병해충 관리’

부직포 활용 시 해충과 조류의 피해가 경감
라펜트l서신혜 수습기자l기사입력2011-12-22


텃밭농원 재배전경 


최근 답답한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이 텃밭, 옥상, 자투리 땅에서 직접 농작물을 재배해서 먹는 자연친화적 삶에 대한 욕구가 늘지만, 정성껏 가꾼 농작물이 병해충에 걸렸을 때 초보 도시농부의 어려움이 시작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텃밭농원에 참여한 시민 14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1 2달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전체 설문자의 94%가 텃밭농원 참여에 만족했고, 텃밭에서 농작물 재배 시 어려웠던 점은 병해충 관리가 60% 라고 대답했다.

 

텃밭에 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판매되는 친환경방제제를 사용하는 시민이 32% 방제하지 않는다 21% 손으로 잡아준다 20%였고, 가정에서 쉽게 제조하는 친환경 병해충 방제법이 있다면 활용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76%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부(city farmer)를 꿈꾸는 시민들이 텃밭에서 손쉽게 친환경채소를 가꿀 수 있도록 「주말농장 친환경 병해충 방제방법 적용」에 대해 연구했으며, 이에 대해 새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텃밭에 종자를 뿌리고 난 후 간편하게 텃밭표면에 부직포를 피복하는 것만으로 해충조류피해는 경감되고 열매채소 생육기간은 연장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결과이다. 이 연구결과를 지난 11월에 실버농원 회원 및 원예교육 참여시민 100여명에게 보급하였고, 내년에도 전원생활교육 등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이한호 소장은최근 텃밭 참여를 통해 도시농부(city farmer)를 꿈꾸는 시민들 대부분이 생태적 여가활동과 더불어 안전하게 생산한 농작물을 섭취하는 건강한 생활을 희망하고 있다센터에서는 이런 도시농부들을 돕기 위해 내년에도 친환경농업기술을 보급지도하고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무피복-조류피해(좌), 부직포 표면피복-정상발아(우)



무피복-충해 발생(좌), 부직포 표면피복-충해발생 없음(우)

 


연구결과 기술보급
교육 중

서신혜 수습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